스펙 따위 없고.. 일도 관두고.. 사랑도 매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반항심]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스펙 따위 없고.. 일도 관두고.. 사랑도 매번 오래 못가고... 미래가 안개 낀 듯 뿌옇기만 하다. 그만두면 속시원 할 줄만 알았다. 헤어지면 좀 아픔이 나아질 껏만 같았다. 나만의 자유를 꿈꿨다.. 친구들과의 여행도 꿈꿨다..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친구들도 어느덧 사회인... 모두가 바쁘다... 그들에게 놀러가자고 때쓰는 어린애가 된 것만 같았다.. 그들은 지쳐있었다... 그 얼굴들을 보면 안쓰러워지고..안타깝고.. 아무것도 안함에도 죄악감 따위 크게 느끼지 못하는 내 자신에 안도와 불안감이 공존했다. 혼자 걸었다.. 햇빝이 쨍쨍할때.. 여유롭게 걷는 내가 참 낯설기도 하면서. 너무나 고요해 안정 되었다. 나는 아직 철이 덜 들었나보다. 놀고싶다. 쉬고싶다. 더 완벽히 자유를 찾고 싶다. 나를 찾고 싶다. 빠르게 변화하고 싶지않다. 남들은 어떻게 하루에도 여러가질 해나갈까... 어떻게 다들 돈벌고. 연애하고. 놀면서.. 자기 자신을 잘만 찾고. 잘만 살***까... 난 한가지에도 벅차기만 한데... 겁이 많아 혼자 하는 것이 서툰 나... 스스로 해보는거다!!! 하다가도.. 누군가 도와줬으면...싶기도 한... 아직도 난 어린이같은 어른이... 한해가 지나면 자연히 성숙해질 줄 알았다.. 속은 아직도 여리기만 한 아이가 움크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뒤늦게야 반항심이 몰려왔나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데.. 나도 꿈.틀.할꺼다!! 유치하게도... 주변에 지금껏 잘 참아왔던 화를 표출하는걸로.. 난 나자신을 보호하*** 했다. 그러고나니 속은 안 답답하더라... 그런데.. 뒤늦게 미안함이 몰려온다.. 뒷수습은 생각지 않았기에... 뒤늦게 남겨진 사람들을... 바라보기 미안해 스스로 서서히 멀어진다.. 난 인간관계가 서툴다.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 인정하게 됐지만... 그들이 날 부정적으로 보고. 실망하는 눈초리에 상처받아.. 관계를 회복하기보다.. 끊어내기 바빴다.. 그렇게 내 주변은 점점 협소해졌다.. 고립된 삶을 즐기게 되었고. 어쩌다 사람들 사이에 썪이면.. 그만큼 더 열정을 쏫았고. 최선을 다 했기에.. 난 스스로에게 긴 긴 방학들을 틈틈이 만들어 나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모든걸 정리하고 혼자가 되버렸다. 그런데 주변은 너무도 바쁘게. 힘들게. 앞만을 보며 달린다.. 그 끝에 성공이란 보장이 없음에도.. 문득 내가 너무 느긋한 삶을 원하고. 천천히 살아가는구나를 느끼며... 바쁜 그들을 바라만 보기에도 숨이 차다. 난 평범하게? 보편적으로 그들처럼 살*** 수 있을까.. 벌써부터 80대 노인네같이 한적함과 고요함을 즐기고 싶은 난.. 너무도 올드한걸까. 다시 그들에 맞추기 위해 있는 힘껏 달려야할지 모른다. 그 힘을 비축하는 지금이지만... 과연 난 잘 해낼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삶은.. 사실 지금의 고요한 난데.. 너무 나태한걸까... 너무 욕심이 없는걸까.. 눈에 힘을 부릅뜨고. 경쟁하고. 바쁘게 뛰어 다니는 삶을.. 난 정말 살아가야하고. 살아남아야만 하는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elseafc
· 9년 전
사랑도 오래 못가고...이 부분 공감 갑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chelseafc 길었던 글 중에 그부분이 유독 공감 가셨나보네요.. 웃픕니다ㅋ 좋은분 꼭 만나실꺼에요. 서로 응원해보아요.. 하핳하ㅠㅠㅋ
커피콩_레벨_아이콘
hohohuhu
· 9년 전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며 느긋하게 걷는것도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너무 자신을 되돌아볼틈도없이 쳇바퀴만 열심히돌리는사람보면 부지런해보이긴하지만 한편으론 불쌍해보이기도하죠.. 인생의 성공의 의미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