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열은 39.7도까지 올랐고 계속 기침하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폐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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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un1214
·9년 전
아프다. 열은 39.7도까지 올랐고 계속 기침하다 토하고 난리도 아니라 며칠째 누워서 아무것도 못 하고있다. 근데 시험이 1주일 남았고 나는 중학교 3학년이다. 방에 누워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문을 발로 열고 들어와서 불을 키더니 '빨리 시험공부 안 하니 너!' 라는 말을 했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아픈데 어떡하냐고,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라고 말했더니 '***는 잘만 움직이네 아주' '공부를 몸으로 하니?' '***은 성적표 받아오기만 해 봐!' 라고 말하고 '아주 좋은 핑곗거리 잡았네 잡았어~' 라고 비아냥거리며 나갔다. 그 와중에 내가 공부를 하나 안 하나 감시하기 위해서 문은 계속 열어둔 채로 나갔다는 게 너무 혐오스럽다. 아빠가 아픈 앤데 왜 그러냐고 했지만 '누워서 잠만 쳐자는 거 꼴보기 싫어서 그런다, 왜!' 라고 크게 소리질렀고, 아빠는 그 이상 나를 도우려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늘 이런 식이다. 기침은 2주가 넘었고 열이 너무 올라서 오늘 오전에 대학병원에 다녀왔다. 폐렴에 축농증까지 있어서 심각하다고 했고, 결핵 여부도 의심되니 검사해보자고 했다. 집에 와서 최소 이틀 동안은 학교에 못 가고, 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할 거라고 그대로 전했더니 한숨을 쉬었다. 절대 내가 걱정돼서가 아니었다. 내 시험이, 내 성적이 걱정되는 거였다. 드러내 놓고 눈치를 주더라. 지금도 토를 두 번이나 했고, 기침이 계속 터져나오고, 해열제를 먹어서 열은 38.4도로 1도나 내렸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너무 아파서 방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배가 ***듯이 고파서 과자를 먹었다. 그걸 보더니 '살았네 살았어~ 너 공부 안 하니? 어?' 라고 또 비아냥거리고 면박을 줬다. 애초에 토해서 배고플테니 과자를 먹으라고 한 건 엄마였고, 내 병은 위염이 아니라 폐렴이다. 토한 것도 기침→헛구역질→구토로 이어진 것이지 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더군다나 난 지금 생리 3일째인데, 나는 생리 기간만 되면 식욕이 평소의 두세배가 된다. 그래서 먹었을 뿐인데, 그걸로 또 공부 어쩌구 하는 말만 들었다. 이거 외에도 훨씬 더 많지만 다 적을 힘이 없다. 정말로 다음주가 시험인데 아프다는 이유로 누워있는 내가 이상한 앤가? 누워있기가 너무 눈치보이고 공부하면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앞이 흐리게 보이고 삐 소리가 들린다. 엄마가 나한테 퍼부은 말들이 계속 생각난다. 공부라는 단어만 들어도 구역질이 나서 미칠 것 같다. 그냥 이대로 아파서 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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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ty3355
· 9년 전
어머님께서 진정 소중한 것,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것 같아요... 건강이랑 생명이 없으면 공부고 가족이고 다 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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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1001
· 9년 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플 때 가장 서럽고 그럴 때 따뜻한 엄마의 말이 가장 듣고싶은데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어머니의 욕심이 크신 나머지 더 소중한 것을 못 보시는 것 같아요. 아픈게 죄인가요. 아니예요. 어머니 가시돋친 말씀들 너무 담아두지마세요..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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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4567
· 9년 전
아 정말 우리조카는 공부는 둘째치고 밥좀 제때먹고 평범하게 생활하는게 소원인데.. 착한딸 둔걸 소중하게 여기시지... 힘내요! 엄마가 표현방법이 모르셔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