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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전 가진게 가족과 몸둥아리 밖에 없어요. 사실 그다지 화목한 가정도 아니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안도 아니고 제 스스로도 부족함이 많습니다. 그래도 성격이라도 좋았었으면... 그거라도 좋았으면 지금 보단 나았을텐데.. 네이트판에 누가 이런 글을 올렸더라고요.. 좋은 집안에서 여유있게 자란 친구 녀석은 성격도 좋다고. 사람도 잘 사귀고 마인드가 긍정적이라고. 하고싶은 것이 정해지면 걱정없이 도전하는 친구와 달리 글쓴이는 돈 드는것 부터 걱정하게 된다네요.. 어쩜 내 스토리와 똑같은지.. 저도 대학와서 세상 물정을 피부로 접해 보니 아무리 돈에 미련없던 저도 화목한 집안에서 이쁨 받고 아버지의 지위 덕에 어릴적부터 공주 대접을 받으며 구김살 없이 자라 성격도 좋고 그 덕에 주위에 사람도 많이 따르고 그런 친구를 보면 신기하면서도 부러웠어요. 무엇보다 성인이 된 이후에 삶의 질과 속도의 차이를 느껴보니 인정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아무리 친구사이가 동등한 관계라 해도 출발선이 다르잖아요. 십년 이십년이 지나면 삶의 차이가 엄청 날텐데 그때가서도 초연하게 친구와 수다 떨 마음의 여유가 있을까요? 능력 없어도 경쟁심 자존심만 똘똘 뭉친 저에게는 조금 벅찬 일인것 같네요..ㅠㅠㅠㅠ 이런 현실을 마주하니 무기력 해지고.. 결국 스스로 원망하게 돼요.. 성격이라도 좋았더라면.. 성격정도는 혼자 개선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좀 더 밝았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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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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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9년 전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긍정의 마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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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0814
· 9년 전
ㅠㅠ....저도 엄청 공감되네요... 저도 제 친구들 보면서 그런생각 엄청 했어요.. 난 이 세상 살아가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데 미래에도 친구보다 뒤쳐져 있을 것 같고.. 한없이 긍정적이고 여유로워 보이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살짝 얄밉기도 하고ㅠㅠ 내가 취직한다고 해도 코딱지만큼 벌어서 언제 여유로워질만큼 벌수있을까 싶고... 저도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부정적인 성격으로는, 미래에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저 스스로를 원망한 적도 많았아요ㅠㅠ 성격이라도 긍정적이고 밝았더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극복하려 노력하고 언젠가는 길이 열릴텐데.. 나는 남들 밑에서 비위나 맞춰주고 이용당하려고 태어난건가 싶어서 우울한 적도 많았아요..ㅎㅎ 저희 같이 힘내고 꼭 극복해요!! 아마 이런 과정이 저희가 행복한 삶을 살려고 준비하는거 아닐까요?? 저희 긍정적으로 생각해요..ㅎㅎ 미래에 '아 내가 저런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구나'하면서 웃고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