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마음이 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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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마음이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12일 만에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어요.2시간 동안의 친구와의 대화 끝에 마음이 다시 정화된 것 같아요.저는 그 친구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고민을 깊게 털어놓을 수가 없었어요. 우울함이 옮겨질까봐, 어차피 말해봤자 상처만 받겠지라는 생각 때문에.근데 오늘은 그냥 기분전환하려고 옆반인 친구한테 가봤어요. 친구한테 힘들다고 말하니 친구가 "나도 힘들어."하고 눈물을 흘리는 거예요...그래서 우는거 좀 기다려주고 같이 밥 먹었어요.밥 먹으면서도 울더라고요.진짜 힘들었나봐요.전 제가 더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그렇게 우니까 그제서야 알겠더라고요. '어떤 상처든 당사자에게 다 같은 아픔이겠구나'하고요...요즘 시험기간인깐 서로 들으면 지칠 수도 있고,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으니 시험 끝나고 말하기로 했어요!말할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그 비밀들을 그 친구에게..믿음이 가니깐 그랬겠죠.이제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해볼께요. 근데 방금 이게 쓰고 있는데 다시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화가 날 것 같에서 이 감정을 차라리 슬픔으로 바꾸겠어요 차라리 그게 공부하는데 더 나을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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