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나는 내가 정말 싫어요. 나는 왜 부당한 일 당해도 제대로 화도 못 내고 그럴까요...불이익 당하고 불쾌한 일을 당해도 따지지도 못하고 피하기나 하고...그냥 ***X, 돌았나 소리 들어도 화내고 대놓고 욕하면 좋겠어요. 근데 왜 나는 지금까지 회피하고 제대로 따지지 못할까요...
내가 정말 *** 같아요. 매번 당할 때마다 왜 그때 소리라도 지르지 않았던 걸까, 싫다고 말도 못했나 자책하고 그래요. 잘못은 저 괴롭혔던 애들이나 말투 가지고 심할 정도로 장난치고 비꼬는 애들이나 저 만만하게 보고 엿 먹인 쓰레기 애들한테 있는데, ***한 상사 ***나 일 함부로 떠넘기고 완장질 하는 사수한테나 있는 건데 항상 야무지게 대처 못하는 나를 탓해요. 다른 사람들은 만만하고 어리숙하게 보여서 괴롭힘 당한 일 별로 없고 그러는데. 아니면 자기 할 말 다 하면서 자기 권리 찾는다 그러는데 나는 왜 그러지 못하는지 내가 너무 답답해요.
부당하고 억울한 일 당하면 자기 목소리 내는 게 당연한데 나는 왜 그게 무서워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계속 고민하고 연습하고 그럴까요. 하다 못해 카톡이나 문자로라도 ***하고 따지면 좋을 텐데 왜 한계점에 다다를 때까지 말도 못하고 참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한테 얕보이고 괴롭힘 당하는 거 너무 싫고 몇 년 지난 일도 우울할 때 자꾸 떠올라 괴로워요. 이제는 달라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함부로 얕잡아 *** 못하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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