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칼이 사라졌다. 가슴이 짓눌리는 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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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커터칼이 사라졌다. 가슴이 짓눌리는 것 같다. 숨이 답답하다. 울렁거린다. 안 좋다는 것도 알고 굳이 남에게 알리고 싶어서 쓰는 것도 아니다. 그냥, 그렇게 막 중요하게 여긴다던가, 엄청 자주 썼던 것도 아닌데, 왜 지금 이렇게 힘든지. 왜지. 난 그렇게 심한 것도 아니었는데. 의지하게 되버린건가.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왜 이렇게 갑자기 우울하지. 난 소중하게 여길게 그것밖에 없었나. 숨이 답답하다. 곧 또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아니, 한번 더 그으려고 했었는데. 불안하고 슬프다. 아니 내가 지금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겠어. 왜 고작 이런 일 가지고 이렇게 구구절절 쓰고 앉아있는 거지 나는. 우울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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