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예술 고등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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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m02ro
·6년 전
저는 현재 예술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 중인 흔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저의 꿈은 연예인입니다. 흔히 아시는 아이돌이 저의 꿈이에요. 다들 어려서 한 번은 생각해 봤을 꿈이지만 저는 그 어린 꿈을 계속 이어나가는 중이랍니다. 현재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춤을 배우고 있어요. 제가 가려는 고등학교는 실기 시험이 두 달도 남지 않아 저는 학교 생활도 최대한 꾸준히 하면서 진학 준비를 열신히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제 고민은 아빠의 심각한 반대입니다. 아빠는 최근들어 제가 춤 추는 걸 싫어하시는 것을 저에게 은근슬쩍 눈치를 주는데 학원이 마치고 오면 눈치가 보여 숨이 막힐 지경이에요. 처음 저에게 눈치를 주셨던 건 작년 후반이었어요. 저는 제 꿈을 위해서 부모님게 진심을 다해 부탁해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아빠는 제가 잠깐 취미 생활로 춤을 배우기 위해 다니려는 건 줄 알고 보낸 것이다. 라고 말하셨어요. 여기서 잠깐 말씀드리자면 저의 엄마는 흔히 말하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계서서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끔 해 주시고 제 꿈을 위해 저만큼 힘써 주시는 분이에요. 아빠가 저에게 눈치 주는 말을 할 때마다 아빠에게 충고해 주시는 분도 엄마구요. 하지만 아빠는 지나치게 보수적이시고 화도 많이 내세요. 항상 집안에선 남자>여자다 라고 생각하시고 또 제 친오빠가 (성인이긴 하지만) 새벽에 들어오면 아무 말도 안 하시고 아빠가 오빠에게 제대로 화내는 걸 맹세코 저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엄마가 회사 사람들과 회식 자리를 가져도 화를 내시고 제가 가장 속상한 건 제가 밤 10시까지 고등학교 준비로 연습을 하고 오면 아빠는 정말 화를 내세요. 제가 허락 없이 그랬다면 저는 할 말이 없지만 저는 분명히 앞으로 실기가 얼마 남지 않아 늦어질 것이다. 11시 안에는 꼭 들어오겠다. 라고 말했지만 아빠는 제가 늦게 집에 들어오면 항상 눈치 주시고 앞으로 10시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학원 못 다니게 하겠다고 하신 적도 많고요. 늦게 집에 들어오면 가만히 있어도 저에게 잔뜩 화를 내시며 소리를 지르세요. 조용히 말로도 해봐도 항상 짜증 내시고, 울며 불며 소리를 지르며 너무 억울하다,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길래 나한테만 이러느냐 말해도 왜 이러는지에 대한 답변은 해주시지 않고 버르장머리 없다며 되려 저에게 화를 내세요. 아빠는 제가 공부하기를 바라시는 거 같아요. 저 또한 공부가 싫지 않기 때문에 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꿈은 따로 있어요. 아빠는 단지 예체능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가 공부하기 싫어 노는 것이라 생각하시는 걸까요? 저는 학교 친구들과 준비하는 것만 다를 뿐이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고 죽을만큼 힘들게 쉬는 날 없이 노력하는데 왜 아빠는 이해해 주시지 않는 걸까요...
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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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02ro (글쓴이)
· 6년 전
@!3b2d8136524b3f624e7 뭐든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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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dpwlz13
· 6년 전
많이 힘드시죠.. 저도 예고입시가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그중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괴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아버지께서도 그 쪽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수 없게 될까 걱정하셔서일거에요ㅜ...제가 도와드릴수는없지만....기운 내시길바랄게요! 입시 꼭 성공하시고...! 아버지께서 한 말보다 더 큰 성과로 깜짝 놀라게 하세요! 응원합니다...으으..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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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02ro (글쓴이)
· 6년 전
@dldpwlz13 꼭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과로 다시 이 글을 본다면 좋겠네요... 덕분에 위로가 됐어요 아빠의 입장도 완전히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라 더 답답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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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yn
· 6년 전
원래 공부랑 예체능 같이하는게 더힘들죠 공부가 하기싫어서 예체능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보통있습니다. 아버님 께 화를내지말고 내말을 한번들어주세요 라고 차분히 말한뒤 의사표현을 해보시는것도 좋은방법 같습니다. 내가왜 예체능 계열로 가는 이유와 내가 왜좋은지 전망은 어떤지 어느정도 학교에서성적을 받아야 하는지그 글쓴이분이가고싶은 분야에대해 아버님께 설명을 하시면서 설득을 한번해보세요. 만약 들을 필요도 없다는식으로 이야기해도 침착하게 대화를 요청하세요. 저도 미술입시생이여서 예체능 반대하는거애대해 속상한것이 이해가됩나다. 제가 생각하는 조언입니다. 도움이 되셧으면 좋겟네요 (밤에쓴거여서 오타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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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n
· 6년 전
나름 내꿈이잖아요 그렇죠? 이런 도전조차 하지않으면 평생 후회할 그런 꿈인데 지금 아버지라는 벽을 만났다고 생각해요 아버지라는 벽을 넘으면 아버지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겠죠. 힘내요! 설령 안되더라도 주변은 신경쓰지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것 또한 대단한일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