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을 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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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을 두달 앞둔 재수생이예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제 고민을 한번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최근에 부모님이랑 갈등이 있었던 일이 있는데 그걸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원인은 우습게도 미세먼지인데요..저는 워낙 허약하고 자주 탈이 나서 평소 건강에 신경을 되게 많이 쓰는 편이예요. 게을러서(ㅋㅋㅌㅋㅋㅠㅠ) 식습관 조절이나 운동을 한다기보단 약이나..아프면 병원에 바로 찾아가거나..하는 식인데ㅋㅋㅋ 거기에 약간의 완벽주의와 강박증까지 더해져서..건강에 꽤 집착을 하는 편이랍니다. 요새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정말 큰데, 집에는 4평정도가 커버되는 효율이 낮은 공기청정기 한 대 밖에 없어요. 그런데 집에서 사는이상 환기를 시키긴 해야하잖아요? 미세먼지는 항상 있고ㅠㅠ(이제 환절기라 다시 공기가 나빠지고 있다구요ㅠㅠ) 집에 책이 정말정말 많아서 실내공기가 좋지도 않을거라구 생각해요..그런데 엄마는 아무리 공기청정기를 사자고 해도 강경하십니다..왜 그러시는지 정말 모르겠는데 약간의 고집 같아요..제가 엄청 들볶았거든요..그런데 저는 이 과정에서 예전에 제가 부모님과 싸우던 게 생각나서 그랬는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어요ㅠㅠ엄마의 그런 태도를 마주할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고 화가 많이 납니다. 혼자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예요. 제가 대체 왜 이러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문제는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게 바로 몸으로 오는 사람이라는 거예요..덕분에 요즘은 밥을 먹을때마다 소화제를 마셔야 하고 두통과 피로를 달고 삽니다..도피성인지 수시로 퓨즈 끊기듯 잠들어서 공부하기도 힘들고ㅜㅜ 학업 스트레스엔 정말 비할바가 못돼요..ㅠㅠ...저를 갉아먹는 기분이예요..무기력과 우울이 와르르 밀려와서 밥을 먹을 의욕도 나지 않아요..ㅜ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니던 상담소에 다시 가서 상담을 받고 오는게 좋을지 걱정입니다...한시간에 8만원을 내더라도 상담을 받고 오는게 좋을까요? 이런 사소한 일로 상담을 받으러 가는 것도 웃기지만ㅋㅋㅠㅠㅠ스트레스가 사그라들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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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5
· 6년 전
수능을 두달 앞둔 재수생님~~ 작은 잔잔한 것에 신경쓰지말고 지금 가장중요한것에 몰두하세요. 먼지이건 벌레이건간에 모를정도로 수능에 올인해야할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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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smile5 저도 신경을 안쓰고 싶어요ㅜㅜ그러려고 노력하는데 이게 강박같은거라 조절이 어렵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