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들어 줄 친구 하나없구나 그동안 꽤 열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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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1253yy
·6년 전
내 얘기 들어 줄 친구 하나없구나 그동안 꽤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는대 그게 아니였나 보네 24년 길지도 짦지도 않은 시간 동안 난 무엇을 한건지 내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한 없이 허무 하고 서럽네 그동안 웃었던건 어딜 보고 웃었던거지 어딜 보고 말을 한거고 어딜보고 울었던거지 그동안 해 왔던 수 많은 이야기 들은 다 누굴 보며 한걸까? 문득 돌아보니 주변엔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인생에 메아리가 오늘따라 너무 크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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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6년 전
열심히 살아오신것과 고민을 들어줄 친구가 없는건 다른 문제죠. 무엇에 열심이셨는가에 따라 다를수도 있고, 친구라는 관계설정에 다른 문제가 있었을수도 있어요. 고민을 들어들이는게 제 일이기도하지만 막상 저도 제 고민을 이야기할 사람은 없을 때가 생깁니다. 꼭 잘살고 못살고의 문제는 아니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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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yy (글쓴이)
· 6년 전
@mtr36 답글 감사합니다.ㅎ 사실 답변으로 너는 헛 산게 아니다. 정도의 위로가 받고 싶었는대.. 쫌 슬프네요ㅎ 교우 관계에 별 다른 문제는 없었고 열심히 살았다는건 일과 교우관계를 말하는거고 저에겐 같은 의미 입니다.. 고민을 들어 주시는 일을 정말 하고 계신다면 너무 일 적으로 글을 읽지 마시고 어떤 목적으로 어떠한 기분으로 이 글을 썼는지 생각해 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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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6년 전
헛사셨다고 말씀드린게 아닌데 축약적으로 답글을 달다보니 다소 의도가 왜곡된 부분이 있었네요. 대인관계라는게 어쩌면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 있죠. 친구나 지인이 많아도 항상 나를 감추고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하거나 상대방에만 맞추는 대인관계설정을 하는 경우 정작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소통할 친구를 갖기는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진정한 친구를 얻고자 하신다면 자신을 완벽하게 꾸미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신의 부족함과 결핍을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갈 때 서로 주고받는 균형잡힌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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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yy (글쓴이)
· 6년 전
@mtr36 ㅎㅎ.. 답글은 이것으로 그만 달겠습니다. 그런 친구를 얻는 방법을 알고자 쓴 글이 아니였습니다 그런 친구를 얻기 어려운 것도 물론 알고 있습니다. 친구 앞에선 저 자신을 꾸민적 없고 숨긴것도 없습니다. 고민을 쓸때 방향 제시를 원하는 고민이 있지만 위로를 필요로 하는 고민도 있습니다. 모든게 힘들어 그만두고 싶을때, 듣고 싶은건 위로 입니다. 이런 글을 쓰는게 참.. 비참하네요 그 위로 한마디를 듣기 위해 이렇게 긴 글과 설명이 필요하다면, 그냥 듣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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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dabul
· 6년 전
저도 이럴때가있어요 ..아 내 얘기를 누구한테 들어달라고하지 분명 나는 진실되게 살았던거같은데 털어놓으려니깐 막상 그런 사람이없더라고요 하지만 그건 쓰니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쓰니님은 좋은분이에요 힘드시면 여기다꼭털어놓으세요 제가 힘닿는데까지 얘기 꼭들어드릴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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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87
· 6년 전
허무하지 않아요. 전 당신을 모르지만 이글만 봐도 알것같아요. 당신은 절대 허무한 인생을 살지 않았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