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깊게 못 사귀는 사람] 딱히, 싫어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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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사람을 깊게 못 사귀는 사람] 딱히, 싫어한다거나 미워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나 자신이 지쳤을 뿐이죠. 어렸을 때, 한 아이가 가족 중 한 사람에게 버림받았어요 그리고 그 아이의 정말 사랑했던 가족이 말했어요. "못 키울 것 같으면 그냥 버려." 아이는 정말 고통스러웠고 그 사람을 진심으로 믿었는데, 사랑했는데 버려졌어요. 그래도 아이한테는 남은 가족이 있으니 괜찮아요. 가끔 아이에게 "넌 정말 그 사람이랑 똑같아, 차라리 같이 살지 왜 속을 썩여.."라는 말을 할 때 빼고요. 아이는 그럴 땐 정말 울컥하지만 참아야해요. 자기만 힘든거 아니니까요:) 그치만 어디가서 이런 얘기 못 해요. 소문도 나고 소문이 생기면 다들 동정하고 뒤에서 수근거리잖아요. 아이가 겉으론 정말 괜찮은 척, 안 힘든척, 착하고 똑부러진 척 하는 이유도 그런 다른 사람들 때문이에요. 정말 힘든데, `어머 불쌍해..`라고만 수차례 얘기할 뿐 도움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괜히 마음만 더 다칠 뿐이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이는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되었고 더 이상 친한 친구도 사귀고 싶지 않아했어요. 두려우니까. 무서우니까. 또 버려질까봐:) -오늘은 비가 오니까, 비 내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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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wns0901
· 6년 전
글쓴이가 잘못한거는 아니잖아요 그사람은 그사람이고 글쓴이는 글쓴이니 너무 주변에서 ***는말 듣지 마시구 버려진단 생각을 하지마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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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ii
· 6년 전
저도 사람을 깊게 사귀지 못해요ㅠㅠ 원인은 잘 모르겠어요. 자존심은 세고 거절당할 두려움이 있나봐요. 무언가 실망스러운 일이 생기면 크게 느껴져서 상처받고 더 깊이 가려는 마음을 접게 돼요.. 겉으로는 잘지내는데 깊이 사귀는 게 참 어렵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