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에 치여사는 고등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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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과제에 치여사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제가 요즘 한 친구랑 싸웠어요. 어느 큰일,뒷담,욕한적 없이 자연스럽게 그 친구가 저를 불편해하고 피하더라고요. 서로 그동안 서운한걸 얘기안하고 지내서 이렇게 된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너무 속상하고 갑작스러웠어요. 제딴에는나름 잘 해주었다고 생각했었나봐요. 그래서 제가 했을만한 잘못등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카톡으로 사과, 전화로 하다가 격해져서 울면서 사과까지했어요. 그래도 받아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끝끝내 쫑이 났어요. 그 뒤로 그 친구 주변의 아이들도 저를 피해요. 처음엔 배신당한 기분이어서 그 친구가 원망스러웠지만 제가 했던 행동들이 많이 문제가 된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약속시간을 안지키고 왜 나한테만 그래,하고 도리어 화내고 어린애처럼 굴고 짜증많이 내고..사과하는데 지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화해하고 싶어서 사과를 여러번하고, 사과할때도 변명을 자주하고 사과가 주가 아닌 제가 주인 모습이더라고요. 걔가 친구들을 이간질시켜서 친구들이 날 피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진채로 사과하고...애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제 성격이 문제였으니까요. 친구들이 피하게 된 이유를 싸운친구가 제 험담을 해서 그런것이다ㅡ라고 막연하게 믿고있었나봐요. 그 아이들이 왜 그렇게 느끼냐고 하더군요. 이제 다시 돌아오지않을것같아요. 기대하지말라더군요. 이제와서 뭐 어쩌겠냐만은 친구들이 몇몇 떠나가는 모습에 제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어떻게 하면 이런 제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제가 친구를 끊을만큼의 이상한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잘못된 행동들로 약간의 은따를 당하고 애들이 피하기 시작하니까 우울하네요..따돌림은 그 아이들의 잘못이지만 저도 제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이제 곧 취업도 하고 할텐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것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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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s92
· 6년 전
일단 상대방에게도 어느정도의 문제가 있지만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 생각했으면 이 마음아픈 일들을 계기로 스스로 더 떳떳한 사람이 되면 돼요. 비록 당장은 괴롭더라도 앞으로 취업, 사회, 상사, 이상한 사람들 등등 아주 수많은 새로운 인연과 마주할 거잖아요. 그럼 내가 한 실수들을 적고 매일 되짚어 보면서 같은 실수 하지 않는 거에요. 회상하며 상황에 머무르라는 말이 아니라 나아지고 나아가는거죠. 타인이 아닌 지금부터의 내 모습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하루가 쌓여서 한달, 일년 뒤에는 분명 훨씬 더 괜찮은 내가 되어 있을거고 그런 내 옆에는 또 새로운 인연의 괜찮은 친구를 만나게 될거에요. 지금 상황이 괴롭다 피하지말고 끊어진 관계에 미련 두지 말고 진심으로 노력하고 아~ 나 이만하면 괜찮은 사람이야. 스스로 생각들 수 있게 힘내요. 지금 사람들이 내옆을 떠났다고 너무 낙담하고 필요이상으로 자책할 필요 없어요. 앞으로의 내가 중요한 거니까요. 힘내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