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아빠는 법적으로 이혼은 안했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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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저희 엄마아빠는 법적으로 이혼은 안했지만 떨어져살고 있어요. 아빠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살고있고요. 오빠는 엄마,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있어요. 엄마는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서 만나거나 엄마가 바쁠땐 2주나 3주만에 한번 정도로 만나고 있어요. 근데 저희 아빤 지나치게 화가 많고 참견도 많아요. 아빠는 제가 샤워해야하는 시간, 세수하는 방법 등 모든 사소하고 짜잘한 것들을 다 정해놓고 제가 한번이라도 어기면 꼬치꼬치 케물어요. 아빤 항상 대답 안 하면 죽일거 같이 저한테 무언가를 물어보고 그거에 대해서 저랑 약속을 해놔요. 만약 안 지키면 이렇게 해라 이런거까지도요. 그랬으면서 제가 그 약속을 한번이라도 안지키면 왜 안지켰냐 따져요. 저는 분명 약속 하기 싫다고 했는데도요. 그리고 아빤 별것도 아닌 사소한거 가지고 할머니한테 화풀이를 해요. 괜히 오래되지도 않은 음식들을 할머니 앞에서 쓰레기라고 하면서 버려요. 이게 일상이고요. 할머니 손목을 꽉 잡아서 할머니 손목에 피멍이 든적도 여러번이고요. 다른 사람들이 들을 땐 이게 그렇게 심각한건가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반복되다 보면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며칠전엔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엄마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이 집에서 살기 너무 힘들다고 말해봤는데 엄만 자기도 여러모로 생각을 해볼테니 힘내고 있으란 말밖에 하지않았어요. 믿었던 엄마한테까지 버림받은 비참한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 이젠 이렇게 살기가 너무 힘들고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단 생각밖에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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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wlsq123
· 6년 전
힘드실꺼같아요... 저도엄마아빠가 이혼을안했지만 따로살아서..마음이 이해가 가네요..하지만 죽는건 아니에요..누군가한테는 되게소중한사람이에요..죽으면 가족들의 마음은 더아프실꺼에요.. 힘내세요..!!좋은일생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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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rice2
· 6년 전
어휴, 그 집 아버님이 참... 뭐라 말할 것도 없네요. 거기다 할머니도 아버님의 엄마일텐데 그런 분을 엄청나게 괴롭히다니 이건 저엉말로 불효자 중 불효자같은 짓이네요. 그럴때 어떻게 해야 될지 저와 같이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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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i15378
· 6년 전
울딸도 저렇게 힘들었겠지싶어 맘 아프네요. ㅠ 엄마도 지금 형편이 안되그럴거지만 람께하려고 준비중일거예요. 함들지만 조금만 힘내고 기다리다보면 뻐 부서지라 지금 엄마가 람께할날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겨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