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자 6학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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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uam8923
·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 6학년 한 초등학생입니다. 요즘 학교폭력을 당해서 고민입니다 반에서는 왕따를 당하지 않지만 동아리시간에 따를 당합니다 저는 합창부입니다 소프라노,메조,알토로 부가 따로나뉘는데 저는 소프라노입니다 근데 다른 애들과는 문제없이 잘지내는데 소프라노인 애들이 저를 왕따시킵니다 불과 2주전까지도 아무일없었는데 저는 이유없이 갑자기 왕따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소프라노에 같이 다니던 친한친구 두명이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우리 같이 다니는거 성격이안맞아서 별로라고해서 친구로만 지내기로했습니다 저는 같이다닐애가 없어서 다른 무리에 있는 친구한테 친하게지내자고 말했지만 그애도 그냥 친구로지내자라고 했습니다 그뒤로 동아리갈때마다 다른무리애들이랑 제가 옛날에 같이다니던 애들이 저를 빼놓고 다니면서 저를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동아리실에 가서 인사하 면 다들 무시하고 얘기에 끼려고해도 친구들은 다 저를 무시합니다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다른 메조,알토애들이 인사해면 잘 받아줍니다 소프라노중에 같은반 두명이있는데 그아이들은 동아리실에서는 무시하면서 반에서는 갑자기 친한척을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또 무시하고 반에서만 아는척을합니다 그래서 요즘 동아리가 정말 싫습니다 저희학교는 동아리도 못옮기고 저는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고 동아리시간에 두세번 조퇴를하고 일부로 점심밥도 안먹었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받아서 배가 아팠다가 안아팠다하는 스트레스성 기능장애라는 병을 진단받아 약도 먹고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배가아픕니다 정말 힘듭니다 부모님한테도 얘기하면 걱정하실까봐 못하겠고 동아리선생님한테도 못얘기했습니다 이것가지고 학교폭력으로 신고는못할까요? 너무힘듭니다 근데 더이상 꾀병도 안통할것같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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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mewhy
· 6년 전
정상참작되면 동아리 옮길수 있을거같은데요 걱정하지마세요. 학교외에 있는 학교폭력상담센터나 그런곳에 먼저 연락해서 전문상담선생님들과 상담해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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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H
· 6년 전
사실 지금현재 한국에서 학교폭력 신고는 실질적인 폭력을 받지 않는이상 힘들기때문에 학교폭력보다는, 아예 동아리를 옮기는게 나은거같아요. 6학년이니까 지금이면 2학기이니, 이악물고 조금만 참으면 사실 별볼일 없는 애들이에요. 이악물고 참으라는게 진짜 융통성없고, 이런걸 조언이라고 쓰고있나 싶겠지만, 지금 대한민국 현실이 그런걸요.... 이거 말곤, 꼭 부모님께 말씀드렸으면해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학생이 선생님한테 동아리 옮기겠어요 말보단, 학부모님이 "우리딸이 공부를 더 하고 싶다네요~ 우리딸이 합창보단 다른거에 취미를 찾은거같아요~, 합창부는 빠지겠습니다." 라는 이유를 붙여서 (여기선 학생이 어머님한테 이런 이유를 말하라는게 아닌, 어머님이 학생을 이해하신후 선생님과의 원활한 동아리 탈퇴선택을 위해 이렇게 말씀드렸으면 싶다 라는 얘기에요. 저희딸이 친구들과 못어울려서~ 라는 말이나오는 순간 그걸 못마땅하게 여기는 선생들도 있기때문에...) 단호하게 말하시면, 그거를 질질잡는 선생님은 한분도 안계셔요. 어머님께는 단호하게 못하겠다, 오랫동안 다시 친해져 볼려고도 노력했지만 지금 현재 시행착오를 겪고나서 내가 나에게 내린 결론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이 인맥을 유지하기보단, 나에게는 반친구들이 있으니 놔둬서 굳이 썩어문드러져 아플이 인맥을 놔둘 이유가 없으니, 이해해달라. 라고 하고 피하는게 상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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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H
· 6년 전
그리고 꼭 알려주고 싶은게, 내가 18년 인생살면서 딱하나 내 좌우명이 "놔둬서 머리아픈사람 인간관계유지하려 발버둥치지말고 당장 갖다버려라" 에요. 난 중1-3까지 학교를 1년 건너뛰는바람에 00년생이 99랑 같이 학교를 다녔는데 (해외 전학하면서 학년이 꼬여서ㅠ), 뭐 안봐도 뻔하죠. 왕따는 아니여도 굳이 언니들이 저랑 같이 뭔가를 할필요가 있었을까요? 역시 해외에서도 한국 나이부심이 작용해서 1살이나 어린애랑 같은학년먹고 같이 놀아줄이유가 없잖아요. 뭐 맨날 옆에 끼워살아 주기는 했는데, 내가 뛰어서 안따라가면 안 기다려 줬고요, 내가 굽신대지 않는이상 좋은결과 없었고,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학교바꾸고 새로친구 사귀니까 알겠더라고요. 아 저런 인맥 놔둬서 뭐하냐.... 그냥 그때 빨리 다른 중국친구들, 영국친구들 사귀어서 저무리를 떠났으면 됬는데 뭐가 아쉬워서 한국친구 한국언니들에 목메여서 고되게 학교를 다녔지? 근데 또 그나이때는 신기하게 남들 다 같이 모여노는데 안끼면 눈치보이고 내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럽고 다 나만 쳐다보는거같고 죽고싶어요. 그래서 아마 나도 그 언니들무리에 껴볼려고 그렇게 발버둥을 치지 않았나 싶네요. 사실 나를 신경쓰는사람은 하나없는데 ㅎㅎ. 고등학교 올라가서 멀쩡한 애들 만나고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학교다녀요. 오히려 지금 저랑 제일친한애는 98ㅋㅋ. 내가 남에게 맞춰줄려고 죽어라 노력했는데도 안되면 포기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리고 남들에게!! 얘기를 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확실한 효과는 눈물을 보이면서 말하는건데, 이거는 단체보단, 단둘이 있을때, 부모님보단 선생님 혹은 친구들한테 잘먹히는 방법이에요. 그렇다고 크어어ㅠ넝우오ㅠ 켘ㅋ케ㅜ우ㅠ 으엉 이렇게 울으라는게 아니고 쿨쩍 쓰흡 하고 끝내는게 상대방도 기분안나쁘고, 나도 감정해소되고 쌍방윈윈이에요. 대책없이 울어버리면, 상대방은 달래줘야된다는 압박감에 오히려 비호감이 될수있어요. 부모님한테는 우는거보단 감정을 추스리고, 진지하게 할말이 있으니 우리 방에서 단둘이 얘기할수 있을까? 라고 말씀드리세요. 어머니가 이해하시면 사실 학교에서도 학부모가 갑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이성적으로 단호하신 분이라면 동아리 교체쯤은 학부모님이 해결할 수 있어요. 선생님을 휘어잡으실 수 있어야되죠. 친구들이 반에서 만 아는척을 하면 사실, 그친구들 말고 다른친구들이랑 더 친하게 지내봐요. 인간이 사악한 동물이라 남이 못되면 내가 더 못되져야 살아남아요. (물론 좋은뜻은 아니죠 ㅋㅋ 그렇다고 내가 남들을 왕따시켜라!!! 이게 아니고, 더 마음가짐을 독하게 먹고, 저딴년들 내가 후에 만나면 쥬겨버릴꺼야 라는 ? 이성적으로 바르게판단하고 잔인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게 중요해요. 좋은말로는 똑부러져야 된다는거에요. 내가 남을 왕따를 시키는 순간, 이 게임은 더티해지고 진흙탕 싸움이나 다름없어요. 둘다 더러운사람인거죠.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깨끗하게 놔두자고요 ㅎㅎ 격떨어지는 행동은 알아서 삼가야 우리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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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aa14
· 6년 전
소프라노애들 중에 뒤에서 어떤 힘 있는 애가 왕따 주도할 수도 있어요. 반에서는 친한척 한다 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