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약을 먹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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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약을 먹고 자살 시도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고1이고 그때 이후로 딱히 달라진 것은 없어요. 그런데 제 마음만 점점 더 힘들어져 갑니다. 그때 자살 시도를 한 이후로 전 엄마가 바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혀 바뀌지 않고 계속 성적으로 뭐라하고 생각을 거치지 않고 마구 말을 쏟아붇고.. 여전하더라구요. 평소엔 잘 지내다가도 화만 나면 절제를 못하고 저는 그게 너무 두려워요. 그리고 그게 계속 이어지고 저는 엄마가 중2때 이후로 무슨 일만 있으면 제가 또 그럴까봐 걱정하는 것도 너무 싫어서 항상 억지로 웃고 까부는 행동도 하면서 잘(?) 지내왔어요. 그런데 요새들어 너무 지쳤는지 계속 속마음이 드러나요. 엄마가 정말 너무 싫어서 미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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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uluu
· 6년 전
저도 자살시도 후에 관심과 애정을 받을 줄 알았지만 더 이상한 취급만 받았어요. 반복적으로 그랬어요. 자해든 뭐든....뭘 해도 정말 안 변하더라구요. 제겐 20년이 다 되어가는 일이고 많이 생각하면 할 수록 슬펐어요. 저도 엄마 기분 맞춰주고 괜찮은척 하구 ㅠㅠ 너무 비슷하네요. 돌이켜보면 제가 그때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미칠것 같았는데 말이져 ㅠㅠ 그런데 지방에 후진 대학이라도 어케 대출받아서 가고 알바하면서 따로 나가서 사니까 김가루에 밥만 먹어도 정말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친구들도 다 좋아졌다구 하구... 님두 어서 시간이 흘러서 집에서 탈출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