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죠, 세상에 별난 사람들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정신병|아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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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있죠, 세상에 별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제 가족은 그 중에서도 정말 개판입니다. 엄마와 아빠는 졸혼을 했어요. 서류상으로는 부부지만 실제로는 안만난지 3년쯤 됬어요. 저는 엄마랑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제가 3학년때쯤 암에 걸렸어요. 지금은 다 나았지만요. 엄마는 저에게 수술자국을 보여주며 저때문에 병에 걸렸다 했어요. 전 그때 10살이였는데 말이에요. 아빠는 제가 11살때, 저에게 자신이 정신병이 있다며, 엄마랑 같이 있으면 엄마를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말했어요. 제가 지나가다 들은 거 같은게 아니에요. 아빠가 저를 불러서 직접 말한 거에요. 이모부는 이모와 제 엄마, 외할머니께 사기를 쳤어요. 몇천만원쯤 날렸다나? 친할머니는 친할아버지의 첫째 부인이 아니래요. 큰엄마는 사촌들이 어렸을때 집을 나갔대요. 아빠는 바람을 폈어요. 엄마가 병원때문에 집에 없었을때, 아무도 없는 집에 절 놔두고 어딘가로 갔어요. 새벽에 말이에요. 그리고 아빠의 핸드폰에서 그때 아빠가 어디로 갔는지 알게 됬어요. 있죠, 가끔은 죽고싶어요. 지금 저는 좀 미친 것 같아요. 표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랄까요. 웃다가 울수도, 울다가 울수도 있어요. 4학년때부터 운 적이 없어요. 가끔은, 정말 잔인한 생각이 떠올라요. 엄마가 뒤돌아 있을때, 아령으로 엄마의 머리를 내리치는 생각. 엄마는 오빠를 좋아합니다. 물론 저는 아니지요. 엄마는 오빠가 똑똑하고 대단하다 하지만, 지금 오빠는 수학 50점 정도밖에 안나오는 멍청이 인걸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맨날 저때문에 엄마가 병에 걸렸다 합니다. 저는 또 아토피가 있어요. 좀 심하게요. 그래서 엄마가 한약을 사서 먹였지만, 낫지는 않았어요. 물론 저는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 했죠. 그런데 엄마가 사온걸 어떻게 해요. 여튼, 그때 엄마는 저때문에 돈을 날렸다 했습니다. 제가 5학년때 말이죠. 엄마는 항상 저한테 아빠를 닮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아빠한테 가라고 하죠. 하지만 전 아빠가 싫은걸요. 물론 엄마가 좋은 건 아니지만.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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