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이상하게 누군가 나한테 뭐 힘든일 있냐,많이 힘드냐고 물으면 울거같아..
어제 회사에서 대리님이 저보고 많이 힘드냐고,그렇게 죽고싶냐고 하니까 갑자기 순간 눈물이 고였었는데 울진 않았고 눈물고인거 대리님이 못보셨어요.
그리고 어제 남친이랑 술 먹고 술 깨느냐고 집 근처 놀이터에서 쉬다가 11시쯤에 집 들어왔었는데 뭐라 안하고 피곤할텐데 빨리 자라고 하더니 오늘 점심 먹으면서 갑자기 엄마가 힘든일 있냐고,회사에서 누가 괴롭히냐고 물어보는데 순간 울 뻔 했어요.
계속 자살 생각나고 죽고 싶어져서 스위스에 조력자살이 있길래 가입하고 스위스로 가고 싶어지고...
힘들다고 털어놓고 싶어도 뭐때문에 힘든거지 모르겠고,얘기 하기도 그렇고....
누구한테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가족한테 힘들다고 그래서 죽고싶다고 얘기하면 당연히 잔소리 할테고 친구한테 얘기해도 욕하면서 헛소리 하지말라고 하고...
남친한테는....남친도 제가 죽고싶어하는거 알긴하는데...말하기가..
힘든거 있으면 자신한테 말하라고,옆에 있을거라고는 하는데......
힘든거 말 못하겠으면 안 좋은 방법이긴한데 술로 푸는것도 좀 나아질거라고 해서 저번주는 술 거의 매일 한캔씩 마시고 이번주 2틀 연속으로 남친이랑 소주 한병씩 마셨어요...
근데 마시고나면 술 취한거땜에 좀 짜증나는데 다음날 아침엔 또 답답하고 술 먹고싶어지고 그냥 죽을까 싶기도 하고.....
이제 나도 내가 뭔 얘기 하는건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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