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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하...어떡해 해야될까요..? 어머니께서는 저를 유치원때부터 때려오셨습니다.. 자기가 기분나쁠때 건들면 때리고 그깟 손톱하나 물어뜯었다고 가위로 손을 자를려고 하지를 않나... 머리끈 잃어버렸다고 찾을때까지 유치원 못 가게하고.. 운전하다가 짜증나서 욕하고... 항상 저에게 엄마는 악마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 악마같은 엄마에게서 저를 항상 구해준건 아버지였습니다...아버지는 가위로 손에 심한 상처가 나기 전 엄마와 저를 따로 때어낸 뒤 엄마를 진정시켜 저를 따로 데리고 나와 급하게 약국에서 소독약과 반창고 , 연고로 상처를 치료 해 주셨습니다.. 아빠는 항상 저에게 "아빠가 저런 엄마랑 만나서 미안해..." 라며 사과를 하셨습니다... 그러고는 같이 자주 외식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이제 별로 때리시지는 않으시지만 병에 걸리셨더군요... 자궁경부암3기라는 얘기를 들은 저는 "아빠! 그게 모야?" 라며 저는 해맑게 웃으면서 물어봤죠... 그런데 아버지는 아무말도 하지않으셨습니다... 다음날 아버지께서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며 "아..예..감사합니다..." 이러더군요... 저는 그때서야 알았어요.... 아버지가 몇백만원이나 되는 엄마의 수술비 돈을 댈수가 없어서 빌리던걸요... 듣고 있던 저를 본 아버지는 웃으면서 "깼구나!" 라더군요.... 초등학생 6학년이 되고 난 후로 부터 아버지가 허리가 급격히 않 좋아지시더군요... 갑자기 아버지를 보며 유치원때 생각이 나서 저는 철없이 "왜!!!! 엄마를 위해 그렇게 애 쓴건데! 우리집안 형편도 않 좋은데 엄마가 중요한거야! 아빠가 중요한거야?!!!!" 이랬어요... 진짜 어떡하죠.... 아버지도 옆에 있었던 어머니도... 다 황당하시고 슬펐으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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