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웃음이 많이 없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외로움|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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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난 웃음이 많이 없어.. 웃기다고는 하는데 난 별로 안 웃겨. 근데 학교 다니고 사회생활 하다보니까 웃어야는 하잖아. 특히 친구들이랑 노는데 안 웃으면 재미없다고 따돌릴거같아.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억지로 웃었어. 막 크게 아핰학ㄱ카학핰허ㅏ어각 하고 웃었어. 어떻게 웃어야 자연스러울지 몰라서 좀 어색하고 인위적으로 웃었어. 근데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애들이 더 이상하게 생각하는거같아. 내가 진짜 좋고 웃음이 날 때는 괜찮은데, 억지로 웃어야 할땐... 이게 내가 생각도 하기 전에 익숙해진건지, 어색하고 커다란 웃음이 먼저 나와버려. 웃음소리가 이상하잖아. 그래서 자꾸 웃다가 멈추게 돼. 그런데 그럼 더 이상하잖아. 이게 계속 반복이야. 결국 나는 남의 시선에 휘둘리다가 또 혼자가 되는 건가 싶어서 너무 무서워. 얼마 전에 또 혼자 울었어. 요새는 자주 그래. 너무 무서워서 자꾸 울어. 근데 또 남 의식하면서 크게 울어본 적이 없어서, 울어도 울은 것 같지가 않게 숨죽여서 울어. 너무 아파. 친구들을 보고 같이 어울리다가 내가 또 흠칫 하고 놀라.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들어. 와중에 외로움은 또 엄청나게 타서, 내 세상엔 친구가 전부인데, 그 친구들의 시선조차 의식하는 내가 너무 싫어. 좀 이기적으로 살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난 왜 그렇게 끝없이 소심하고 불안하면서 이기적이질 못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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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en35
· 6년 전
웃음이 없는사람도 있는거야 이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직장에서 너보다 높은 관계에 있으면 예의상으로 웃어야 할 때가 있을꺼야 근데 너랑 친구는 편한 친구사이지 예의를 갖추고 갑을 존재가 아니잖아 친구가 웃긴 얘기를 했는데 너가 안웃으면 속상할수도 있겠다 친구가 . 근데 너도 노력한거잖아 웃으려고 노력도 해보고 힘들었다며 내가 친구라면 너가 말을 해주면 이해해줄것같아 너무 맘에 담아두지말고 친구한테 말을해보는건 어때? 그리고 숨죽여서 울지마 너 운다고해서 아무도 뭐라안해 타인의 감정을 공유하는게 뭐가 어때서그래 너가 뭐해달라한것도아닌데 친구한테 말하고 울어봐 . 친구한테 하기에 용기가 안나면 가족들한테가서 울어봐 한번 하면 그다음은 할수 있거든 너가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그 친구들도 널 소중히 여기면 너의 이기적인 몇가지 부분은 받아줄수있거든 너무 이기적이지만 않으면 난 너가 잘할수있을거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