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죄송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그 분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죄송해요..그냥다.. 끝까지 참았어야 되는데.. 못참아서..또 예전에 하던대로..그 분이 ..좋은분같아서..죽는다고 살필요없다고 죽었어야 된다고..해버려서..이젠..안오는것같네요..미안하다고 감사하다고 제대로 말해본적이 없는데..역시 저는 민폐에요..이제 제 톡 안보실것같아서..감사했어요...저 잠깐이라도 잡아주셔서..죄송해요..끝까지 못참고..민폐끼쳐서..다들 저없이 잘 지내니까.. 잘지내세요..
댓글 1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rging
· 6년 전
미안해하지 말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charging 그러고 싶은데..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이제 저랑 연락 안할것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rging
· 6년 전
그냥... 사실 글이 너무 제 얘기 같아서 아무 말 못하겠어요. 저도 끝없이 미안해하기만 해요. 심지어 그걸 입 밖으로 내뱉지도 못해요. 끝없이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곤 해요. 미안해하지 말라는 건 사실 저도 들어야만 하는 이야기인데. 그러고 싶다는건 저도 그런데. 제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 제가 불편하대요. 많이 실망했대요. 서로 계속 피하는 사이가 됐어요. 제 입이 가볍대요. 저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대요. 엮일 일 없었으면 좋겠대요. 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대요. 죽고 싶어요. 이제 눈앞에서 마주쳐도 처음 만났을 때처럼, 사랑에 빠져서 어쩔 줄 모를 때처럼, 불편하다는 소리를 듣고는 충격받아서 혼자서 하루종일 아파했을 때처럼 심장이 내려앉지 않아요. 그런데, 심장이 부서져버린 기분이에요. 진짜, 심장이 뛰지를 않는 것 같아요.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매일 보는데, 매일 얼굴 마주치는데. 오늘도 너무 예뻤어요. 지하철역 많은 사람들 사이에 제일 빛났어요. 종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는 무슨, 말로만 듣던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어요. 난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고 이기적이고 입 가벼운 아이로 남게 되었어요. 나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을 거 같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작성자분도, 저도. 우리 힘드니까, 이대로 죽을지도 모르잖아요. 일단 마음 추스려 봐요. 살아야죠. 살아야죠. 간절하잖아요. 다들 나 없이 잘 지낼지도 몰라도, 작성자분도, 저도 살았으면 좋겠어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괜히 엄청 길어졌네요. 좋은 밤 되었으면 좋겠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charging 감사합니다..저 이미 많이 이기적이여서..다 떠났어요.. 미안하다는 말..할수가 없어요..이분한테도..미안하다는말..못하겠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rging
· 6년 전
미안하다고 하고 싶으면 하기로 해요. 저는 미안하다는 말을 못해서 끝까지 미련이 남네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charging 했는데..톡을 안읽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rging
· 6년 전
헉 그럼 어떡해요... ㅜㅜㅜㅜㅠ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charging 모르겠어요..예전에도 그런 분들이 있었는데..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charging 그냥 기다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