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새 취미를 가졌다.
잔잔한 클래식을 듣거나 뉴에이지,
혹은 내가 좋아하는, 조금은 오래된 음악을 듣는 것이다.
그 어떤 것도 날 위로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아지고 있다. 오늘은 피곤해서 낮잠을 잤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서서히,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것 같다. 우울할 때 들어보고 싶은 노래들을 찾아보다가 클래식을 접하게 되었다.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던 뉴에이지에 빠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클래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눈물이 나왔다. 이유는 모르겠다. 수천, 수만 번을 들었던 클래식이었지만 이번은 달랐다. 그렇게 울고 나면 조금씩 조금씩 괜찮아졌다. SNS도 끊은 지 2주 남짓일까. SNS에서조차도 관리하던 인간관계를 신경쓰지 않으니 더욱 편해졌다. 이제 괜찮아질 수 있을 거야.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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