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불안의 굴레에 떨어져 벗어나오지 못하던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폭력]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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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arlybird
·9년 전
우울과 불안의 굴레에 떨어져 벗어나오지 못하던 나. 누군가와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무서웠던 나. 자해 도구였던 커터칼을 버리렸지만 또 결국 손톱으로 피가 흐를때 까지 긁어버렷던 나. 사람들의 표정에 극도록 예민했고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 이제는 표정만 보아도 어떤 말을 할지 예측할 수 있던, 나뭇잎 밟히는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랐던 나. 점점 나아가는 걸까 싶다가도 3일동안 밤을 새고 잘 먹지도 못해 지치고 힘들고 그저 다 포기하고 싶었던 나. 이 크나큰 지구에서 결국 내 옆에 남아줄 사람은 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결국 모든 걸 포기하려고 했던 밤. 그저 혼자서 주저 앉아 몇시간이고 울어버렸던 나. 난 아직 용서하지 않았다. 아니다,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하고 싶지 않다.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사람들. 내가 남아있던 모든 용기를 끌어내어 내가 지금 힘들다고 요청했을 때 날 ***로 취급한 엄마. 그리고 딸을 일종의 보험, 노후준비로 생각하는 부모님.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 되리어 나에게 큰소리를 치고 혼내고 각종 소문을 퍼뜨린 초등학교 선생님. 초등학교 6년동안 내를 괴롭혀오던 몇명을 학교폭력 가해자. 앞에서는 잘해주고 뒤에서는 나댄다며 욕하던 피겨 코치님. 중1때 나에대한 각종 안좋은 거짓 소문을 퍼뜨린 그 아이. 그리고 나의 울부짖음을 못들은 채 그 아이를 도왔던 중1때 선생님. 지금 가장 성공한 날 보며 가장 보고 싶었던 제자라며 손을 잡던 그 선생님. 날 출구 없는 고통의 미궁에 빠져버리게 했던 그 사람. 그 선생님. 그리고 힘들었던 날 더욱더 괴롭히던 나의 가면들 . . .그래.. 난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점점 7년동안 느끼지 못하던 감정들이 느껴진다. 느긋함. 아직 완전한 행복은 아니더라도 난 조금씩 나의 가면을 벗고 나어지고 있는 듯 하다. 차갑게만 느껴지던 바람이 포근하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점점 나를 부족하여 고칠 곳이 많은 아이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넘치는 것도 많은 아이로 생각되기 시작했다. 내가 7년 동안 이루러던 것들. 나의 변화 내가 공부를 잘하면 부모님이 날 더 사랑하겠지. 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전교 1등을 놓친적이 없다. 내가 말을 더 잘들으면 선생님이 날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겠지. 난 태어나서부터 한번도 수업태도가 불량하거나 복장, 행동 등이 불량한 적이 없었다. 내가 더 잘 대해주면 친구들이 널 괴롭히지 않겠지. 하지만 난 그 생각으로 더 상처받고 말았다. 내가 피겨를 더 잘하면 코치님이 날 더 아끼겠지. 하지만 난 2년치 과정을 4개월 만에 끝냈는 걸 내가 더 착하면 되겠지 내가 더 말을 잘 들으면 내가 더 내가 고쳐야해 나에게 문제가 있어 그래. 나에겐 문제가 있었어. 내가 바뀌려고 하지 않아도 돼. 내가 괴롭힘을 받고 힘들어야 했던건 나의 문제가 아니었어. 이제부터는, 나를 위한 변화를 할 것이다. 나의 진로를 위해 공부를 할 것이고 때로는 아주 작은 규칙들을 어기며 친구들과 학창시절 추억을 만들것이며 미래에 내가 더 나은 어른이 되도록 자기계발을 할 것이다. 그래서 요즘 정말 쉴새 없이 공부하고 있다. 나에 대한 공부 나를 더 잘 이해하고 앞으로 받게될 상처에 토닥여주기 위해. 타인에 대한 공부 공감능력이 결여돼 남을 이해하는데 수많은 에너지를 쏟아 붙던 내가 좀 더 행복한 인맥을 만들 수 있게. 그리고...그냥 공부.... 조금 힘들어 목요일엔 거이 쓰러지다시피 하루를 잠으로 때워버렸지만 다른 우울하고 불안한 생각들에 사로잡혀 공부를 하지 못하고 밤에 하루종일 공부하지 못한 내가 미워 날 탓하고 힘들어했던 것보다는 행복할 것이다. 또 일상속에서는 가끔 포기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고 있다. 포기. 내가 가장 필요했던 것 중 가장 1순위가 아닐까. 난 그 많고 많은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날 미워하지 않고 괴롭히지 않길 바랬다. 그건 불가능 한걸. 쓸데 없는 곳에 나의 힘을 쏟지 말고 그 시간에 여가생활을 해 더 행복해 질 곳이다. 피겨 스케이팅을 사랑하지만 그것을 진로로 할 수 없고 우리 집은 상당히 경제적으로 가난한 편이며 다양한 것에서 제약이 걸릴 수 있다는 것도 그래서 포기해야할 꿈들도 있다는 것도 배웠다. 하지만 내가 대학생이 되면 전 코치가 아닌 좋은 코치선생님을 찾아 다시 기술을 연마하고 피겨 싱크로나이즈 팀에 입단하여 대회도 나가고 상도 받을 것이다. 더 이상 아프지 말고 아파도 날 토닥여주며 나*** 것이다. 요즘 느낀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해보려고 앱을 켰다. 내가 나아가기까지 날 도와준 사람들도 많았기에. 이 앱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내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나보다도 먼저 아신 1학년 때 어떤 과목 선생님도, 날 위해 진로 상담을 해 주신 의사 선생님, 사서 선생님, 경찰관님, 진로 선생님, 또 나의 심리검사 결과를 보고 내가 눈치채지 못하게 많은 도움을 주신 지금 담임선생님께도 모두 감사하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이 날 싫어한다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는지도 모른다... 날 괴롭힌 사람들도 많았지만 날 도와준 사람들도 많았기에 이 글을 잃을 분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선행과 도움의 말들이 나를 일으켜 준것처럼 세상이 따뜻해지는데는 어떠한 큰 선행이 필요한 것이아니라 그저 작은 미소, 작은 도움, 도움의 말들이 필요한 것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론 무언가 정말 활기차고 신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느긋한 기분으로 저녁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진심으로 친구들에게 활기찬 인사를 건내고 농담에 진심으로 웃고 만약, 슬픈 날이 온다면 진심으로 우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면 날 괴롭히던 사람들도 용서할 수 있게 되겠지... 그저 조금 특별한 사춘기를 보낸걸로 셈치고 싶다 음...이젠 정말 그만 써야겠지.... 모두 오늘 하루도 또는, 오늘 하루는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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