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는거 아는데... 이거 참... 사람은 좋거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이혼|배신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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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되는거 아는데... 이거 참... 사람은 좋거든요.... '유부남 관련 질문'입니다. - 우리집 비하하는건 아니에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의 잦은 다툼.ㅡ 그리고 이혼소송까지... 이혼소송은 기각됐고... 아빠는 제가 5학년 때도 집을 나가셨고ㅡ 6학년때도ㅡ 19살때도 나가셨습니다. 이유는 엄마의 이상행동 때문이고요. 엄마는 결국 조현병이 발병하여 환청과 환시 증세가 있었습니다ㅡ 아빠뿐만 아니라 우리가족 모두가 엄마의 그 증세로 고통받았었고요.. (엄마가 기도원을 잘못가서 점점 이상해지심.. 평소 내성적 성격과 아빠와의 잦은 다툼과 가출로 상심이 크셨기에 의지할 곳을 잘못 택하신 듯..) 여튼.. 아빠는 더이상 결혼생활을 할 수 없었겠죠.. 어릴 땐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용서도 안됐던 아빠의 외도와 이혼도 안한 상황에서 아빠가 다른 아줌마랑 살며 어디서 사는지조차 알려주지 않는 것이 너무 미웠습니다.하지만 아빤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계속 자식들 뒷바라지는 해주셨고요...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엄마의 병원비까지 지불할 정도셨으니까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궁금한 것은.. 우리아빠와 지내는 아줌마는 이혼녀(돌싱)입니다.. 그러니 유부남인 울아빠와 사는게 싫었어요... 아빠에게 배신감도 들고 했지만..지금은 다 이해하거든요. 아빠랑 처지가 비슷한 한 유부남을 알게됐어요 그분 와이프는 병이 있는건 아니지만 둘의 관계는 소원해질대로 소원해졌더라고요..더이상의 부부관계도 없고. 얘기하다보니 그사람에게 호감이 생겼는데..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그사람도 저를 좋아하고요.. 이성적으로도 안되는거 아는데... 아빠가 그랬다고 내가 이런다.라는 논리는 아니예요. 제 아빠 욕하지마시고요... 유부남과는 안되겠죠??? 더 깊어지기전에 접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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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9년 전
저는 사람의 마음이란 건 어쩔 수 없고, 좋아하는 마음 자체는 어떤 마음도 다 나쁜 게 아니라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 말그대로 유부남인 게 문제네요. 저는 당연히 어떻게 해도 파란이 일 가능성도 있고 힘들 수밖에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사실 서로 너무 좋아하고 유부남께서는 이미 부인에게 마음이 없다하면, 그 분께서 이혼하고 난 뒤 함께 사랑하시면 문제가 전연 없습니다. 단, 유부남께 자녀가 있으셨다면 그 자녀의 생부 책임은 그대로 가져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도리고요. 유부남께서 이혼을 할 수는 없고 그래도 작성자님은 사랑하신다 하신다면, 저는 작성자님과 유부남께서 서로를 안 사랑하실 순 없지만 서로 짝사랑을 하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만일 정신적인 짝사랑 뿐 아니라 실제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들켜서 엄청 문제가 커질 수 있겠죠. 들킬지도 모르는, 들키면 큰 문제가 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고 실제 만나고 연락도 하고 싶어 그렇게 한다면 그저 불안감을 안고 죄책감을 계속 가지며 사랑을 하시게 되지 않을까 해요. 그게 안되는 건 아니지만 단지 주변인을 상처줄 가능성과 불안함과 죄책감을 피할 수는 없을 뿐이겠죠. 선택의 문제네요. 사실 정말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여러 가지 이유로 다양한 선택을 하잖아요. 짝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짝사랑을 하게 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모든 좋아하는 마음은 아름답지만 그것이 반드시 현실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거나 이상적이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죠. 그저 어떤 결과가 나올 가능성에도 감수하고 선택하느냐 감수할 수 없으니 선택하지 않느냐 그런 문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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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9년 전
유부녀와의 사랑도 안되겠죠?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답은 이미 아시지만 마음이란게 또 그리 간단하지 않아서 사람을 사랑하는게 조건이나 환경 때문에 멈춰지진 않아요. 아프고 위험한 사랑일수록 더 매혹적인 법이라서요. 저라면 그냥 마음가는대로 가보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아닌줄 아는것과 깨닫는건 다르거든요. 이미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다면 어차피 아픔은 피할 수 없는데 억지로 도덕군자인척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욕을 먹을수도 있지만 그것까지 감당해내는게 사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