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살까지 아주 화목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대인|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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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저는 10살까지 아주 화목한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맞벌이가 시작된 이후로 아빠의 심한 폭력을 눈 앞에서 목격했고 그것이 제가 성인이 될 때 까지 계속되어 왔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는 아니었으나 주기적인 폭력으로 저는 아빠에 대한 불신과 무시, 멸시를 키워갔습니다. 그 와중에 고등학생 때는 무리에서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의 대인관계에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재 20대 후반임에도 지속적인 대인관계가 없으며 최근 오래된 친구들과도 문제 해결에 있어 회피적인 행동을 보여 멀어졌습니다. 저는 모든 면에서 깨우치는 시간이 남들보다 느립니다. 저는 꼭 경험해 보지 않더라도 조심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험해보고 반복적이어야 그것을 문제라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아빠와도 대화를 지속적으로 하며 아빠를 항상 신뢰하고 사랑하니 나에게 신뢰를 깨지 말아달라 하였습니다. 가족관계부터 되돌리고 싶습니다. 아빠는 언제 그랬냐는듯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십니다. 저도 계속 노력할것입니다. 이제 문제상황이 생겨도 회피하지 않고 대면하고 챙피당하고 칭찬도 받고 울기도 하고 속상해도하고 기뻐도 하고 해결하여 성취감도 얻으며 제가 가둬놓았던 제 자신을 탈피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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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a169b50dfe512833b40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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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ing
· 6년 전
저도 어릴적에 아빠가 가족들에게 불같이 화를 내거나 물건을 부수거나 폭언 뭐 그랬던 모습을 많이 보았고 어린나이부터 여러번 따돌림도 당해보았습니다 성인이되서 아빠도 나이가 들었는지 저번보단 화가 많이 줄었고 온화해진 느낌이였어요 하지만 제안에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더군요.그렇게 상처를 주고 혼자만 아무 일 없다는 듯 변하는 느낌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저도 정말 지치네요 누군가에게 분노를 계속 품고있다는게..저도 정말 제 가족관계부터 바로 잡고싶습니다 이 글을 보니 많이 힘이되네요 힘내요 우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