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친구였어. 정말 오랜시간 친구로 지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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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오랫동안 친구였어. 정말 오랜시간 친구로 지냈어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친구였어.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게 된 것도 이 친구 때문이었어. 그 아이는 항상 내 편이 되어줬고 힘들때 의지됐고 어떤 순간에서도 날 편하게 대해줬어. 심심하면 불러냈고 부르면 달려왔고 내가 말하는건 무조건 오케이였고, 그래서 몇 안되는 정말 잘 통하는 친구라 생각했어. 그런 친구가 나에게 고백을 했어. 나보고 그러더라. 눈치채고 있었지 않냐고, 알고 있었지 않냐고. 난 전혀 몰랐어. 난 단지 내 감정이 조금 헷갈렸을 뿐이야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외롭고 그 누구도 내 편이 없을 것만 같은 우울한 순간에도 너는 내 편이 되어줄 것만 같은, 그래서 세상이 다 나에게 등을 돌려도 가족을 제외하고서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에 행복해지는, 그 친구들 중에 당연 니가 생각났거든. 너에게 너무나도 고마워서 너의 생일 날 정말 최선을 다해 축하해줬어 그땐 내 마음도 따뜻해지더라 근데 지금은 나 헷갈려.. 한없이 따뜻했던 니가 이게 친구로써의 감정인지 남자로써의 감정인지 잘 모르겠어. 분명 친구인 것 같은데 왜 자꾸 니가 생각나는거지? 왜 자꾸 너랑 같이 있고 싶지? 널 보면 신이 나. 기분이 좋아져. 너가 나에게 고백하고 나서 나도 한참을 헷갈리다가 싫다 그랬고, 더이상 널 흔들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참고 참고 참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내 마음대로 행동해야지 했는데 이걸 너는 눈치챘는지 안챘는지 그것도 모르겠어 왜 자꾸 널 안고싶은 거지? 나 정말 헷갈려. 넌 내 스타일이 아니야. 내가 바라던 이상형이 아니야 나는 나보다 나이 많구 또.... 키크고 몸 좋고 잘생긴 사람이 좋아 근데 너도 잘생겨보여. 몸이야, 너도 운동하고 있잖아 휴.......... . . . 누가 정답좀 알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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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9년 전
정답을 알려드릴 순 없겠지만 이상형과 인연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와는 스킨쉽을 할 수 없지만 연인과는 스킨쉽을 할 수 있는 등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친구로 대할 순 있지만 연인으로 대할 순 없는 사람과 연인으로 대할 순 있지만 친구로 대할 순 없는 사람을 구분할 방법을 분명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부디 혼란스러워서 힘드시다면 좀 더 명확해지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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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preheating 저는 이미 이 친구와 스킨쉽을 했구요, 그 이후에 조금 더 감정이 혼란스럽고 헷갈리는 것 같아요ㅠㅠ 분명한 건 이 친구가 계속 생각이 나는데... 이 친구를 만난다하더라도 친구였던 시간이 길어서, 다른 남자를 찾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더 좋은 남자, 더 멋진 남자를 찾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남자를 찾으면 이 친구는 생각안나겠죠.. 또 이 친구는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 친구라 연인으로써 다가온다면 또 제 마음을 모를 것 같아서 답답할 것 같아요ㅠㅠ 친구로써는 백점인데 남자로써는 잘 모르겠어요ㅠㅠ 친구로써는 제가 감동받았던게 저보다 더 저를 잘 아는 것 같아서.. 근데 연인이 된다면 제가 남자친구한테 바라는게 많이 생기잖아요.. 그런 부분을 채워줄 수 없을 것 같고....... 근데 그냥 지금처럼 친구처럼 잘 지낸다면 괜찮을 것 같고 친구인듯 아닌듯한 관계가 젤 좋은데 마음이 자꾸 선을 넘으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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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9년 전
마음이 흘러가는 것은 사실 어차피 내맘대로 되지가 않죠. 저는 경험이 풍부한 편은 아니라서 많은 도움을 드릴 순 없겠지만, 꼭 사귀는 사이가 아니어도 좋은 경우 대신 그 친구가 연인이 생기는 상황에서 내가 참견할 수는 없다는 것과 그것을 친구로서 감수할 수 있다는 상황을 생각을 해보는 건 어떨까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어쨋든 결국은 작성자님 마음에 따라 가장 원하는대로 하시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외부적요인보다는 작성자님의 마음에만 잘 집중하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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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preheating 그냥 그 친구와 노는게 재밋는 것 같아요. 연인으로써 발전하는게 아니라 그 친구와 같이 있으면 존중받는 느낌이 들고 절 예뻐해주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친구예요. 그 느낌이 좋아요. 다른 감정은 잘 모르겠어요. 사실 뭐 남자로 느껴지거나 그런건 그 친구와 스킨쉽하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스킨쉽을 하는 순간 저도 헷갈려버린거죠.. 보수적인 저로써는 사겨야하나ㅠㅠ 사귀긴 싫은데 책임져야하나 싶고 여러가지 생각 들었는데 한가지 확실한건 다른 감정은 다 빼버리고 싶고 딱 그 기분좋은 느낌까지만 좋은 것 같아요... 좋은 것만 남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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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9년 전
뭔가 정리가 되신 거라면 다행이네요. 결국은 작성자님 마음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어요. 나를 연애감정으로 좋아해주는 마음은 고마운 마음이기는 하지만 그 것은 사실 나도 연애감정으로 좋아하지 않는 이상은 의무적으로 받아줄 수도 반드시 책임져 줄 일도 아닌 것이 사실이죠. 억지로 연애감정을 느끼려한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닐 수 있고, 확실히 연애감정은 아닌 것을 애써 연애감정처럼 포장해본다고 해도 마음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좋을 일이 없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앞으로도 그 친구와 모쪼록 친구로 잘 지내게 되면 좋겠네요. 사실 인간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감정으로 연인처럼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문제가 맞다고 저는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