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빠와 결혼한 걸 후회하고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임신]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엄마는 아빠와 결혼한 걸 후회하고는 했어요 난 엄마를 이해할 수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섭섭하네요 엄마와 아빠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난 태어나지 않았겠죠 언니야 뭐 결혼 전에 임신했으니 결혼을 하든 안하든 태어났겠지만 나는 아닌거죠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아빠때문에 늘 울고는 했어요 엄마랑 아빠가 이혼을 하겠다고 저희에게 말한 적이 있어요 아빠는 저를 데려가겠다고 했어요 나는 또 섭섭했죠 엄마랑 언니는 저렇게 행복해지는구나 엄마의 행복을 바라면서도 나를 데려가겠다고 고집하지 않았던 엄마가 미웠어요 엄마도 행복해지고 싶은건데 그런 엄마를 놓을 수 없는 나는 결국 겉으로만 착한척하는 욕심쟁이였던거죠 엄마는 내 행복인데 엄마의 행복은 내가 아닌가봐요 엄마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난 엄마를 놓아야겠네요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reheating
· 6년 전
어머니가 보물을 놓치실까봐 전 안타까움에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작성자님 그게 욕심이라면 작성자님은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는 욕심을 가지신 것 뿐이에요. 어찌됐든지간에 작성자님은 충분히 섭섭하고 서운할 수 있는 일이에요. 작성자님은 그저 어머니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었던 것인데 그걸 보고 누가 나쁘다고 할 수 있나요? 어머니의 행복을 위해서 어머니를 놓아주신다니 제가 보기엔 작성자님만큼 어머니를 사랑한 사람도 없을 것 같네요. 저는 마치 작성자님이 어머니를 마치 딸처럼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