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딱히 지금 당장 치료를 원한다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수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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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녕하세요... 딱히 지금 당장 치료를 원한다기 보다는 아무리봐도 주번에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그냥 씁니다. 저는 물리학과 입학을 앞둔 한 예비대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성적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며 별로 원치 않는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국 수석 졸업 후 해외의 한 명문대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입학 전의 이 시간 동안 잠도 충분히 자고 더 건강해진 생활을 하고 있지만... 무언가 별로 기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의 끔찍한 기억이 대학에서도 반복될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는 대학에 탈락할 때마다 성적이 조금이라도 하락할 때마다 스스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피가 나고 흉터가 날 때까지 자해를 하고, 일부러 추운 날씨에 밖에서 코트를 벗고 공부하는 등 참 이상한 행동들을 했습니다. 사람들도 만나면 정상적으로 대하지만... 사람을 최대한 피하려고 학교의 음침한 계단 참에서 공부하며 지내서, 친구들도 저를 찾기가 힘들었다고 졸업 후에 이야기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러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알 수 없이 들던 자살에 대한 충동은 더 잦아지고 더 구체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에 옮기지는 않았으나 너무나 구체적인 계획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한 화의 강도에 따라 강해질 수록 자해의 정도가 심각해져서 나중에는 제가 제 자신을 실수로 죽여버릴까봐 겁이 나더군요. 그냥 수면 시간이 매우 부족한 이유도 있었지만 잠에 들면 30분 만에 가위가 눌려 잠드는 것도 두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그 감정들이 타인 앞에서는 표출이 안되어서 주변 사람들은 저를 참 해맑은 아이로 알고 있다는 것이 또 아이러니하더군요. 저는 지금 물론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마음이 편안해졌지만... 대학 입학을 한달여 앞두고 마음이 다시 불안해집니다. 다시 저를 해치게 될까 두렵네요. 제가 정상이 아니라면 언젠가 정신과를 방문하고 싶지만 부모님이 알게 되시는 게 너무나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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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w5653
· 9년 전
공부가 인생에 전부가 아니므로.. 좀 못해도 행복한길을 찾으셧으면..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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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w5653
· 9년 전
요즘엔 미술치료도 있으니.. 진짜..하고싶은걸 하셔요..자해는 이제부터 그~~~~~만..절대안되요 공부시간을 줄이고 취미활동..운동이나.. 악기를 배운다던지.. 즐기며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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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9년 전
만약에 당장 약을 먹고 증상이 호전되기를 바라기보다는 그저 아무데도 못하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실 가능성이 있으시다면 상담은 어떠신가요? 상담은 단순히 생각해도 의료보험 기록이 남는 건 아니고 찾아보면 지역보건소라든지 무료상담 가능한 루트도 있긴 하거든요 그러면 금전이 안 드니까 부모님 눈치가 덜 보일까봐서요. 혹시 여건이 되는 상황이시라면 그냥 한 번 생각만 해보셔도 어떨까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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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preheating 그런 방법도 있군요... 소중한 시간들여 좋은 답변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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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yjw5653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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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iny
· 9년 전
본인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걸 인정해요~~완벽한사람이 아니라는걸 인정하라구요! 잘할 수 도 있고~~성적이 조금 떨어질 뿐이아니라 전국 꼴지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예요~~그냥 받아들여요. 자신을 스스로가 한정하고 다그치고 몰아세우지 말아요~~ 내가 나를 사랑안하면 누가 사랑해줄까요..채찍질 그만하고 당근좀 줄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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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jjjiny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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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stcut
· 9년 전
부모님 모르게 정신과 다닐 수 있습니다 자해하고 계시면 많이 불안정하신 상태인데 어서 병원다니시길 추천드려요 초진비 몇만원에 매주 약값이 몇천원에서 만몇천원 하거든요 빨리 도움받으셔서 걱정 더시길 바라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