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거 없고 힘도 없고 빽도 없어서 부당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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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가진거 없고 힘도 없고 빽도 없어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큰 소리 한 번 제대로 낼 수 없는 상황. 그저 화를 꾹꾹 눌러담아 아무데나 던져 놓고 눈물을 찍어내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안 그래도 쌓아놓은 화가 많은데 더 이상은 버티기도 힘든데 길바닥 똥강이 수준 밖에 안 되는 인간은 화를 내봐야 되려 더 큰 해를 입을 뿐이라는걸 오랜 시간 학습 해와서 그냥 헤헤실실 내가 바보입니다..... 방구석에서 청승이나 떨어요. 차라리 계급 제도가 있는게 나을 거 같아요. 차별 받는게 당연한 세상이라면 지금보다는 덜 초라하고, 덜 괴롭겠죠. 그 누구라도 차별 당해선 안 된다고 가르치는 사회에서 돈이 없어, 빽이 없어 암암리에 차별을 당하고 부당하게 이리 저리 까이는 열등한 인간은 점점 병 들어 가네요. 오늘은 폐 한 구석이 타들어갔는데, 내 오장육부 중 얼마가 남은 건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들을 욕 하고 그들에게 화를 내야 하는데, 자꾸만 스스로를 혐오하고 스스로를 죽여버리고 싶어지는 길 잃은 분노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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