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울증 있으신분들은 친구들 만나시나요?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대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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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lall
·9년 전
보통 우울증 있으신분들은 친구들 만나시나요? 친구들 만나서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 오시나요? 저는 제 친구 앞에서는 제가 우울증이 아닌척을 해요. 그래서 제가 우울증이라고 아무도 생각못해요. 친구말 이해 못하고 재미도 없고 빨리 집에 가고싶어도 그냥 분위기만 맞춰주면 다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그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아무도 제가 이상한걸 눈치 못채니까 속상하고 계속 정상인척 해야한다는게.. 진짜 조금이라도 제가 편하게 있을때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한 명 있어요. 엄마.. 웃으시라고하는데 웃는게 일이고 병을 더 키우는것같아요. 그나마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인데 아직도 저를 모르세요. 친구들한텐 한번 맘놓고 털어놔도 친구들은 우울증을 이해못해요. 친한 줄 알았던 친구한테 말해도 힘드냐는 말 조차안하고.. 요즘 우울증 많잖아요? 그래서 대수롭지 않은건가봐요. 약 처방받기전에 혼자서 무슨 병이지도 모른채 4년동안 투병해왔어요. 결국 더 악화되어서 병원에 갔죠. 아직도 사람이 두려워요. 정신은 이미 오래 악화되어서 두려움 짜증조차 못느끼는데 몸은 반응을 해요. 가기싫은데 또 가야해요. 거기서 제 본 모습을 보이면 좋아해줄까요? 풀린 눈에 말해도 못알아듣고 말도 똑바로 못하고..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답답하네요. 다른 우울증이신 분들은 대인관계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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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853985
· 9년 전
우울증이 심하다는 테스트 결과만 여러번 나왔는데 상담해봐야 할지 모르겠네요 .. 아무튼 저도 마커님이랑 똑같아서 놀랐어요 저는 친구들한테는 도저히 못말하겠어서 항상 이런곳에 일기쓰는것처럼 써내리거든요 저도 친구들 눈치 엄청봐요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신경쓰느라 우울해지고 부모님은 이런 제 상태를 아예 모르시니까 저랑 싸울때 정신병원 가보라 이런소리 하는데 진짜 너무 슬퍼요 화나고 .. 진짜 죽고싶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전 그냥 독립하고 혼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많이하고 맘같아선 상담 받고 싶은데 돈때문에 섣불리 가지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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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ll (글쓴이)
· 9년 전
@ty853985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마세요. 저는 도저히 혼자서 해결이 안되서 부모님한테 하루는 울면서 말했습니다. 저희 집안사정은 중하정도인데 그때 저도 돈걱정했지만 그때 엄마는 무조건 바로 상담받아보고 돈걱정하지마라고 했어요. 돈보다 제 인생이 중요하다면서요. 어느 부모님이 자식이 힘든걸 보고싶을까요. 집안 사정이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께 꼭 말씀드려서 상담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무료로 해주는곳도 있더라고요. 물론 기록같은건 안남지만요. 쨋든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야죠.. 혼자서 힘들면 가족한테 도움을 청하세요. 나중에는 힘들었던 시간이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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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853985
· 9년 전
말은 해보려고 노력해 봐야 겠네요 .. 아무래도 부모님과 어색하고 말을 잘 안하는 편이라서 입열기가 조금 부담 되네요 .. 제가 마커님한테 좀더 힘이 되고싶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도움받게 된거같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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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ll (글쓴이)
· 9년 전
@ty853985 님도 저랑 비슷하신 분 같아요. 저도 부모님이랑 어색하고 돈걱정에 부담되서 4년을 말안한거거든요 ㅋㅋ.. 지금은 약먹고 낫고 있습니다. 님도 같이 나을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저랑 공감되는 사람을 만난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어요. 저 또한 님한테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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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853985
· 9년 전
그렇군요.. 덕분에 서로 감사하네요 우리 서로 힘내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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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ll (글쓴이)
· 9년 전
@ty853985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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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vert
· 9년 전
저도 우울증 진단 받고 치료 시작한지 1년 반쯤 되었어요 처음엔 SNS 같은 데서 저처럼 우울한 증상들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 서로 공감하고 위로 받고 그랬어요 근데 이게 오래 되니까 오히려 독이 되더라구요 지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더 지치게 만드는 거죠 밖에서도 제가 우울증이 있다는 걸 털어놓은 사람들은 처음엔 위로해주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저 자체를 힘들어하고요 그리고 그렇게 사람들이 저를 이상한 애로 여긴다고 생각하니까 저부터가 그 사람들로부터 담을 쌓게 되고 점점 더 멀리 도망가 스스로를 고립***는 방향으로 가게 돼요 그래서 저는 사람을 만나시되 글쓴이님을 이해해주면서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을 만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저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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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ll (글쓴이)
· 9년 전
@introvert 그런가요..? 저는 저를 공감해줄수 있는 사람을 찾고싶어요. 그냥 친구들은 우울증을 아애 몰라요. 그래서 솔직히 나 처럼 힘든 사람이랑 사귀고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근데 진짜로 그냥 친구들 만나면 힘은 나요. 저도 약을 먹고는 있지만 아직 비현실감이나 집중 안되는건 여전해요. 그래도 최근엔 친구를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의 배우자선택 사항중 하나는 날아갔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