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언제 한 번 시간 내서 영화나 보자
끌리는 얘기가 아니었어서 반쯤 넘겨 들으며 그렇게 하자고 얼버무려 대답하고 말았더니
잠시 뒤에 토요일 다섯 시 쯤 보자는 말이 돌아왔다.
나는 네게 농담기 섞어 치사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정확히 약속을 잡으면 지킬 수 밖에 없다고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요 알고 있으니까 이렇게 말했죠
장난스레 대답해줬던 그 한마디가 너무 좋았다
나는 언제나 남의 눈에 그런 사람으로 비치고 싶었고 그렇게 봐주는 사람은 별로 없었으니까
그런 사람이라는게 어떤 사람인지 어떤 걸 알았다고 표현했는지 모르겠지만
별 의미 없는 말이었겠지만 나를 그런 사람으로 생각해준다는게 좋았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