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수생인데요.제 꿈은 원래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대학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저는 재수생인데요.제 꿈은 원래 사회과학 계열의 교수였으나 상위권 대학을 진학할 가능성은 0에 가까운 관계로 다른 진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과생이지만 환경문제,과학기술(특히 인공지능,정보,디지털 기술) 쪽에도 관심이 많습니다.그래서 제가 전공하고자 했던 사회학 중에서도 정보사회학,그 중에서 인터넷 사회운동(특히 환경운동)을 대학원에서 전공하여 정보사회학자로서 사회학적,철학적 연구도 하고,환경단체에서 인터넨 환경운동에 관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게 제 꿈이었습니다.그런데 학자로서의 길을 가려면 최소 서강대,한양대,성균관대 정도는 가야하는데 저에게는 거리가 멀기만 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해낸 진로가 소설가입니다.환경문제,그 밖의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문학적으로 생생하게 고발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이러면 일종의 환경운동가,사회운동가,문명비평가 로서 활동하는 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그리고 원래 제가 하고 싶었던 사회학적,철학적 연구도 하고 싶습니다.시도 써보고 싶고요. 문제는 독서량,특히 문학 작품에 대한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제가 철학,자연과학,논리학 쪽으로 편향되게 책을 읽어왔거든요.그 중 어떤 것들은 더 이상 읽으면 정신 건강에 안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중간에 그만 읽은 경우도 있고요(ex:사르트르의 <구토>).그래서 제가 소설가가 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소설가라는 게 천재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건데,저는 천재는커녕 천치에 가까우니까요. 여러분에게 묻습니다.대학합격하고 나서 미친 듯이 독서를 하고 글을 쓰다보면 가능성이 있을까요?그리고 이것저것 하고 싶다는 게 너무 허황된 꿈인가요?소설가가 환경문제를 다룬다는 게 가능한가요?만약 다룰 수 있다면 효과적으로 전달 가능하며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귀기울이고,더 나아가 환경문제와 관련된 인터넷 사회운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게 가능할까요?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sh96
· 6년 전
저는 운동선수 였습니다. 근데 그만뒀습니다. be동사도 몰랐었습니다. 불과 2년 전 이 맘때 까지도요. 그런 제가 고시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허황되게 보이시죠? 그러면 저는 그 2년간 뭘 했을까요? 학위를 취득했고 자격증을 16개 취득했고 얼마전 토익에서 950이 나왔습니다. 물론 좋은 학위는 아닙니다. 대단한 자격증들도 아니죠. 토익 점수도 글쓴이의 꿈보다는 훨씬 쉬운 수준의 성과일 것입니다. 다만 제가 고시에 도전해서 합격해보이겠다는게 아직도 허황되보이시나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당신은 아직 해보지 않았을 뿐입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ksh96 감사합니다.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