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킨십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예민하다는 표현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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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저는 스킨십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예민하다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누군가가 나를 터치하는게 굉장히 싫어요 부모님인데도 불구하고.. 타인한테는 더 거부감이 들죠 왜 이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게 점점 나이가 들고 결혼적령기가 다가오면서 더 문제가 됩니다.. 남자도 만나야 하고 결혼도 해야하는데 너무 누가 날 만진다는게 생각만해도 소름끼치네요 그렇다고 어릴때 성폭행이라거나 그런 일을 당한 적은 없어요 오늘도 지하철에서 제 옆자리에 커플이 서로 스킨십하고 만지고 하는데 그냥 제가 너무 싫더라구요 저 남자가 나를 만질까봐 겁나고... 저 이거 왜이러는 건가요? 연애도 해야하는데 너무 답답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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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6년 전
지나가다 보게 되었는데 우선 큰 도움을 드리지는 못해서 죄송해요. 일단 문제가 되는 상황이면 저의말보다는 행동교정에 더 도움이 될 만한 상담사분이라든지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작성자분처럼 신체접촉을 매우 불편해하는 편이에요. 무의식적으로 항상 타인과 일정거리 떨어져있기도 하고 나란히 걷는 것도 부담스러워하죠. 그렇게 된 이유는 복합적이겠지만 저도 사실 확실히는 몰라요. 단지 저의 경우는 부모문제가 깊어서 부모와도 접촉할 일이 많지는 않았는데 어쩌면 어릴때부터 스킨쉽에 덜 노출되어있었으면, 한마디로 경험부족으로 어색해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아무래도 스킨쉽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생기거나 내가 무척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상대와 스킨쉽을 해보면 혹시 나아질 수도 있을까싶기도 하고요. 저는 제가 유일하게 연애감정으로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을 때 그사람과의 스킨쉽은 참을 수 있었어요. 다행이 혐오스럽거나 불쾌하지는 않더라고요. 반년이상 지나니 제가 먼저 닿고싶다는 생각도 들게됐고요. 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저도모르게 등을 쓸어주었거든요. 이런 경험이 하나둘씩 늘어나니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접촉하기 수월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애정행각을 보았을 때 불편하기는 하지만 저까지 만질까봐 무섭지는 않아서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말을 못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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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preheating 감사합니다 그래도 조금 도움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