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며 고통스러운 하루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바람]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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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매일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며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냅니다. 안경이 움직이고, 깔아둔 이불이 물결치는 그런 환각, 귀에 이상한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이제는 온 몸에 힘이 잘 들어가지도 않고 앞도 잘 안 보입니다. 저는 15살입니다. 요즘 너무 지치고 힘겨워 하루에도 몇 번이고 우울이 찾아옵니다. 자꾸만 울게 됩니다. 전에는 잘 울지도 않고, 심지어 감동적인 영화를 봐도 눈물 하나 흘리지 않았는데 무슨 말만 들으면 울게 됩니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것이다, 너는 남 탓을 하고 있다, 이렇게 부탁하는데도 네 힘든 걸 말하지 못하겠냐. 전부 교사에게서 들었습니다. 너는 사회생활도 못 하고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것이다. 너는 단단하지도 단순하지도 단아하지도 않다. 그 말을 듣고 간신히 쌓아올린 자아존중감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힘들게 완성한 모래성이 부서진 기분이었습니다. 너는 남탓을 하고 있다. 저에게서 이유를 찾고 또 찾았습니다. 저는 제 마음을 도려내어 갈기고 뭉개고 매일같이 저를 죽입니다. 그러는데 제 탓을 할 여유가 있을련지요. 그래서 제 탓을 하면 자책하지 말라더군요. 제가 울자 뭐가 그렇게 힘드냐, 말해줄 수 없겠냐 해서 말하기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부탁하는데도 말하기 싫냐고 하더군요. 마음을 말하는 것을 부탁받으면 무조건 승낙해야 하나요? 저는 싫다고 하자 저를 노려보더군요. 저는 나무젓가락으로 손목을 긋고 긋고 또 그었습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는 매일같이 죽은 채로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다 망해가는 나라에서 신문을 파는 만신창이입니다. 그런 저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거라는 교사의 말을 들었고, 마음을 말하는 걸 부탁했는데 거절한 *** 없는 애가 됐습니다. 그냥 저를 죽여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제가 싫으면 죽이지 왜 살려두었을까요. 매일같이 죽고 사는 걸 반복하는데, 살라고 말하는 그분들을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이런 끔찍하고 불합리한 세상에서 사느니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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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ces7
· 8년 전
본인이 멋진 사람이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 알고 있죠? 한사람때문에 무너지지마세요 그분은 그냥 선생님 한분이에요. 그 사람이 글쓴님을 규정지을수는 없어요. 그 교사분이 정 싫으시면 전학을 가거나 그분이 무슨말을 하든 마이웨이 마인드로 넘겨버리셨으면 좋겠어요. 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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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e
· 8년 전
아니 그 교사는 왜 그런데요?? 무슨.. 상담을 해도 얻은건 낮아진 존중감뿐이네요. 그 교사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세요! 솔직히 이게 지금은 힘들긴하겠지만 저 말은 존중감을 더 떨어뜨리는 것밖에 안됩니다.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다는건 굉장한 결심이 필요한거에요. 나도 알아요. 근데 교사가 못 알아준다는 것은 이미 이해를 해주지 못하는겁니다. 너무 힘들다고 자해도 하시는데.. 몸을 조금만 더 아껴주세요. 흉터가 생기면 나중에 나아지더라도 고칠수 없는일이니까요.. 죽고싶은 마음은 나도 잘알아요.. 엄청 힘들죠.. 힘든만큼 주변 돌려볼 생각을 못할거에요 아마도 그럼 그때는 자기 자신만 생각해보세요. 그 누군가 아무리 당신이 이기적이라고 할지언정 자기 자신이 중요해요!! 주변인이 하는 소리가 도움이 안된다 하면 그냥 흘려버리세요.. 그게 좋을거에요. 우리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도... 한 줄기의 희망은 있으니까요 :) 토닥토닥 당신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