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에게 ***을 몇 번 당한 곧 고등학생이 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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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친오빠에게 ***을 몇 번 당한 곧 고등학생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아직도 치가 떨리고 생각만 해도 숨막히고 죽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어제 겨우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렸고 엄마와 저는 밤새 내내 울고 지쳐서 잠들었습니다.. 병원가서 상담을 받자고 하는데 상담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괜히 상담받는데 더 상처가 커지고 아물지 못하는건 아닐까 .. 좀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살려주세요 더는 못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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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yours19
· 7년 전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동안 혼자 어떻게 버텨오셨을까요.. 그 큰 상처를.. 솔직히 저는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 상담이 얼마큼 마카님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마카님한테 더 상처를 주게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요, 마카님 그래도 저는 한번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꼭 병원이 아니더라도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라요. 여태껏 혼자 너무 아프셨잖아요. 부모님께 말씀 드린 거 정말 잘 하셨어요. 마카님 상처가 그걸로 다 낫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마카님곁을 지켜줄 사람이 있는 거잖아요. 지금 이대로라면 그냥 계속 아프시고 갈수록 상처는 깊어갈 것 같아요. 상담이 더 마카님을 아프게 하면 어쩌나.. 저도 걱정돼요. 하지만 상담을 해서 마카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완전히 잊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흉터도 남아있을거에요. 너무나 아팠던 일이니까. 하지만 마카님의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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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rosperaY
· 7년 전
저도 남들에게는 말못할 고민으로 끙끙 앓던 일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말해도 저를 이상한 취급할 때도 있었는데, 정말로 상처를 많이 받고 다시는 누군가에게 내 고민을 털어놓지 말자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다 제 스스로의 생각의 꼬리를 물고 마음 속의 상처가 상처를 만들어내는 것을 깨닫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센터에 갔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받은 상처들을 울면서 정신없이 털어놓게 되었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더군요. 그렇게 2년이 지나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답니다. 글쓴이님의 고민을 읽어보니 아픔이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부모님께 알린 것만으로도 엄청난 용기를 가지고 계시고, 그만큼 상처를 훌훌털어버릴 힘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담을 받으시는 초기에는 내 상처를 생각하고 다 꺼내보여야 하는 과정이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더 커지고 아물지 못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제 경험적으로도 그렇고, 님에게도 적극적인 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기간에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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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us0
· 7년 전
저도 사촌오빠에게 ***을 당한 적이 있어요. 그때 당시에는 누구에게 말도못하고 누가 건드리느것도 엄청 무서웠어요. 근데 이건 꼭 기억해야해요... 절때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란걸요.. 당당해져야해요..! 잘못한건 ***을 한사람이잖아요. 그리고 경험상 병원을 가서 털어놓는다면 더 마음이 홀가분해질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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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sh
· 7년 전
상담을 받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비록 성 관련 상담은 아니었지만 상담을 해보았을 때 상담을 받을때마다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기억을 잊으시고 새로운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