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엄마가
의사말따라
위암 말기일까봐
너무 무서워요
의사가
엄마 나이도 오십대후반이고
위내시경도 십년이나 안받았으니
그렇다면 위암일 가능성이 있으니
위내시경 받아보라그러고
만약 그렇다면 위암 말기일거라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설을 듣고
일단 암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 같은 것에
쎄게 잘 듣는약을 가져왔는데
엄마증세가 그 약에 의해 확 호전이 되어야하는데
아직도 불편한 증세가 보여서
너무 너무 불안합니다..
집안에 가장은 어머니시고
지체장애인 언니 위로 하나 있고
오빠는 자기 생활하기 빠듯합니다
저는 휴학을 많이해서
22살인데도 여전히 이제막대학생2학년이고요.
해드릴수있는게 하나도 없는데
제가 최대한 빨리 성공해서
일년내에 뭔가 이룬다한들
인터넷엔 위암말기이면
생존기간이 두달이라고 하던데
혹여나 고생많이하신 저희 엄마
호강도 못시켜드리고
지금도 위내시경 할시간없으시다고
해도 나중에 받겠다고
저희 가족 생활비 벌러 아예 타지로 두달동안 나가계시는 엄마를
보는게 정말..
속이너무답답합니다...
저도 근데
강력하게 위내시경 권유를 못하겠는게요..
혹시나 그렇다고하면
정말 눈앞이 까마득하고요..
오빠도 아직 임용고시가 안돼서 빠싹 집중해야하는데 이런 소식은 공부에 집중을 못하게하잖아요
그리고 저도 지금 그런 결과를 알게되면 너무 충격일 거 같고 제가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공부를 마칠 수 있을까하는 어떻게보면 이기적인 걱정도 들고요
엄마도 예전부터 병원싫어하고 항암치료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시고 위암말기는 특히나 항암치료가 더 고통만 주기에 그냥 지켜보는수밖에 없는건데
괜히 아무 좋아질 대책도 없는데 안좋은 결과만 알고
모두 침체되느니
차라리 아닐거야라는 조금의 희망으로
살*** 힘을 얻느냐가
전 너무 고민입니다..
친구에게 말해봤더니
그래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낫지 않겠냐며
자기같으면 위내시경 검사를 하고
결과를 속시원히 알겠다고하는데요.
전 진짜 그렇게될까봐
너무 겁이나서 그렇게 강력하게 권유하질 못하겠어요
적어도 이렇게
집안이 너무 혼란한 상황에선 더더욱요..
그래도 혹시나
그냥 위염에 조기위암이 발견된다면
그때는 수술하면 살 수 있으니
위내시경을 해봐야하는데
현재 먹고 있는 위염약이
잘 들어야 맞는건데 아직도 불편해하는게 보이니까
저도 모르게 괜시리
위암 말기의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눈물이고 뭐고
가슴이 미어오는 슬픔을 다 뒤로한채도
이 걱정을
쉬이 가족에게 알릴 수가 없고
저혼자 아는게 상책이겠다싶어
하지만 속은 너무
타들어갈것같아서
이렇게라도 씁니다
ㅈㅂ ㅇㄹㅇㅁ ㄱㄱㅎㄱ ㅇㄹㅅㄱ ㅎㅈㅅㅇ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