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나....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지금 밖에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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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와나....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지금 밖에 아빠랑 아빠 친구?랑 얘기하면서 싸우는게 들리거든요? 집 바로 근처가 아니라 좀 떨어진 곳에서 얘기하는게 들리는데, 상당히 심각한 것 같아요. 벌써 1시간 넘게 그러고 있는 것 같고... 막 퍽 치는 소리랑 누가 억 비슷한 소리 낸 것도 들렸는데.... 얘기 들어보면 잘 안들리기는 하는데요. 아빠가 누구한테 돈을 빌렸거나 했는데 그걸 아빠는 이미 다 갚았다고 말하는 거 같고, 상대방은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잘 몰라도 대충 감은 잡혀요. 어떤 상황인지. 음.. 예전에 일 년에서 반 년 쯤 사이에, 집있 있는 가구들 중에 옷장이나 세탁기에 분홍색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봤거든요? 그 때 어린 나이는 아니었으니까, 그게 뭔지 단박에 알아차렸죠. 그거 보고나서 며칠을 불안해 했는지 몰라요... 아빠가 누군가랑 전화하면서 지금하고 비슷한 내용의 얘기를 하는 것도 조금 몰래 들었었구요. 그래도 얼마 안가서 아빠가 그것들을 다 때버렸고,-몰래 봤습니다-전 그래서 다 해결된 줄 알았어요. 근데 아닌 것 같네요.. 큰 소리는 아니지만 창문 열어놓고 있어서 대화가 조금씩 들리는 수준인데, 들어보면 "다 갚았잖아"라거나 하는 말이 들려요. 믿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 예전에 뭔가 있었고, 그게 아직 마무리가 안되어 있는 상태라는 거겠죠? 이걸로 뭔가 일이 터지면 어쩌죠?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아무것도 못하니까 답답해요. 아빠한테 물어 볼 수도 없잖아요... 제가 알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미 눈치를 채버린 이상 완전히 외면할 수도 없고, 답답하네요..... 또 불안하고요.. 지금 막 아빠가 집에 들어오셨어요. 늦은 시각이니까 별 다른건 없고 그냥 씻고 주무시려는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역시 제가 알만한 이야기가 아니니까 그냥 잊으려고 하는게 좋울까요? 괴롭네요...
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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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jjji
· 6년 전
아빠한테 말씀드리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본인이 너무 걱정되고 괴롭다고. 차라리 아는 게 덜 괴로울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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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78
· 6년 전
어깨 주물러 드리면서 아빠 제가 뭐 도와드릴 거 있나요 ~?라고 한 번 조심스럽게 여쭤 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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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glemarket
· 6년 전
불안하겠다.. 아빠도 마음이 많이 심난하실 것같아요. 보는 저도 괴롭네요.. 그래도 가족끼리 끈끔하게 아끼고 사랑하시길 바래요.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