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젤. 마인드분들..저는 강박과 불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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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oo3579
·8년 전
안녕하세요. 엔젤. 마인드분들..저는 강박과 불안증세 로 약을 먹고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고있습니다. 상담은 한달에 한번 입니다. 예를 들어 예배를 가야하면 11시 예배와 2시 예배중 너무 피곤하고 늦게 가고싶어 2시예배를 갈까 생각이 들면 마음속은 안되는데 11시꺼 가야하는데 매번 이런 식이니 안 좋은데 하며 가야한다는마음이 들지만 맘 속으로는 xxxx가 지가 뭔데 그때 와라고 그래 하며 하나님께 욕을 하게 돼요. 이거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사람한테는 맘 속으로 지가뭔데 이렇게 할 순 있어도 하나님께 자꾸 그렇게 하게 돼요. 그렇게 욕을 하고 나면 큰 벌 받을 것 같고 너무 무서워서 죄송하다고 기도만 하는데 하다보면 너무 강박적인 마음 때문에 하나님께 욕을 한 건 아니고 나 자신한테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러다가도 어쨌든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고 욕설을 한 것이니 잘못했다고 계속 기도를 합니다. 그러다가 봐주실거 같고 신체적으로 내가 힘들어지면 용서받은것 같아 그만둡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쓰면서도'를 쓰고있을때' 도' 를 다 칠때 까지하나님 욕을 하면 내가 어떻게 잘못 된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욕을 합니다. 제가 또 욕할까봐 두려운 마음 때문이겠지요.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왜 이러는 것일 까요 제가 벌 받는 것에 집착하고 그것 때문에 불안에 떨다보니 항상 기본적으로 그런 생각이 깔려있어 하루의 목표가 하나님께 욕 안하기 로 살아가는게 너무 싫어요 그리고 제 뜻대로 되지 않으면 저도 모르게 엄청 욕하고 화가나고 그런게 마음속으로만 이뤄져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사람이랑 있는 거 자체에서 오바도 많이해요 늘 남들 눈치 보고 내가 이거 바로 할 수 있는 건데도 남이 모른다고 생각해 지적하고 나에게 가르쳐 줄까봐 뭔가 그거 신경이 쓰여 더 어리바리하게 행동하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일을 잘 처리하고 행동할 때요 거칠게 말 하고 싶은 걸 그렇게 하면 누구나 싫어하니 어물쩡 어물쩡 행동한다는 느낌이 들어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싫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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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s
· 8년 전
종교에 관해서는 ..어..일단 저는 무신론자이고 종교를 믿는 모든 종교인들께 말씀드리지만 저는 신을 싫어하거나 하는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신이라는 존재 자체를 허구이자 허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종교가 마카님께 좋은 영향을 끼치고 삶을 더 윤택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돈.시간 투자해서 다닐만한 가치가 있지만 하나님이란 존재가 마카님 인생의 비중을 크게 차지하면서 악영향을 주고 점점 부정적인 생각을 들게 하면 하나님 믿는거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해요...어디까지나 허구의 존재이고 욕한다고 벌같은거 안받아요 마카님이 그 전지전능한 존재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의지를 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실과 허상은 다르다는걸 자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으셨으면 해요 벌 안받아요 신은 구원을 해주진 않아요 다만 구원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건 가능하지 마찬가지로 벌을 받았다고 생각하게 하는걸 할 수 있어요 뭐 신이고 귀신이고 도깨비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들 뭐든 간에 있다라고 생각하면 있는 것이고 없다라고 생각하면 없는 거에요 그냥 그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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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3579 (글쓴이)
· 8년 전
@midnights 조언 감사해요 ㅜㅜ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귀귀울여주신거 너무 감사하고 감동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다 이렇지 않습니다 저의 기질적 측면과 여러 사건들로 인해 지금 힘든것을 겪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무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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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3579 (글쓴이)
· 8년 전
@!bee0c95cc422f50e987 좋은 조언 너무너무 감사해요..제 이야기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님도 저처럼 강박으로 상담도 받아보시고 하셨나요? 님은 어떤 방법으로 치유가 되셨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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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3579 (글쓴이)
· 8년 전
네 ㅜㅜ 문라이트 님도 저도 같은 상황이네요 저는 아직 저의 하나님으로 만나고있지못한거같아요 ㅎㅎ 님도저도 화이팅해용 감사해요 정말로 제 고민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