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 때가 너무 힘들다. 처음 내 우울증의 시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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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alila
·8년 전
불안할 때가 너무 힘들다. 처음 내 우울증의 시작은 가족이었는데 남을 향한 원망이 커지니 나에 대한 원망이 되더라. 힘들다 힘들다 할 수록 곁은 비워지고 스스로의 의지로 극복하고 싶지만 그게 쉽지가 않아 막막할 뿐. 하루에도 열 두번 죽을 생각 하는 스스로가 비정상이라고 생각되지만 참아보기 위해 일부로 실실대고... 이젠 나라는 존재도 희미해지는 거 같다. 진짜 힘든데 내가 이렇게 힘든 게 자기연민에 빠진 패배자 같아서 가짢고... 주변에 우울증 앓는 친구들 있으면 부끄러운 게 아니다 병원에 가라 하지만 정작 나는 돈이 없어서 가지 못한다. 꿈도 포기하고 이 나날들이 너무나 길고 사무친다. 난 무엇이 힘들기에 이 꽃같은 나날을 지옥처럼 사는 걸까. 삶은 느린 자살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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