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생입니다. 몇달전 아빠의 외도 사실을 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저는 중학생입니다. 몇달전 아빠의 외도 사실을 알게되고 엄마가 힘들어하실때 엄마 혼자 힘들어하시는게 보기 싫어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 드리고 위로해드렸어요 엄아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시고 아빠가 잘못을 깨닳으셔서 예전보다 많이 좋아지셨어요 아빠는 제가 아빠의 외도 사실을 알고있다는걸 모르세요. 그래서 아빠한테 대놓고 짜증도 낼수도 없고 오히려 티날까봐 조마조마 할때도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엄마가 아빠를 더 챙기세요... 요즘 기분이 좋다가도 급격히 우울해지고 의욕도 없고 왜 살지 싶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엄마한테 얘기하면 엄마가 더 힘드실까봐 말도 못하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도 몰래 울적도 있고 수련회 장기자랑때 신나야할때 우울해져 운적도 있고요 자존감도 훅 떨어져서 제가 넘 밉고 싫어요 모든걸 다 털어놓고 위로받고싶은데 그럴 사람이 주변에 없어요... 많이 힘드네요... 외도 사실은 아빠가 스스로 인정하셨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아빠가 스스로 인정하셨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dnights
· 8년 전
부모님께 그때 이러이러 했었다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었고 티는 안냈지만 나도 많이 힘들었었다 지금 왜이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었다 아무에게도 위로받지 못한 채 참기만 하고 내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버거웠는데 엄마 감정까지 받아들이고 위로해주고 하느라 감당이 안됐었던 것 같다 그때 눌러왔던 감정들이 지금 터진 것 같다 그 일을 나도 알고 있고 나도 사과받고 싶고 그때 힘들었던 시간만큼 지금 위로받고 싶다,,...고 확실히 의사를 밝히세요 부모님 앞에서 펑펑 울어버리세요 가슴아팠던 일들 혼자 참느라 거기다 위로까지 해주느라 많이 수고했고 이제 그런 힘든일 안해도 돼요 충분히 위로받을 자격 있고 아버님이 다시 그런짓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려면 아버님 본인이 자식인 마카님이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부모님께 털어놓으시고 아프고 힘들었던 감정을 모두 다 뱉어버리세요 이제는 행복해지길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감사합니다 아빠가 엄마한테 저랑 동생한텐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하셔서 아빠한테는 힘들것같지만... 엄마한테는 얘기 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아빠가 지금은 잘못하신거 아신건지 엄마한테 잘하시는데 옆에서 암말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