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강 다리 위에까지 갔다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방금 강 다리 위에까지 갔다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너무나 나약하고 약해빠진 제 자신이 미워서 너무 힘들어서 강 다리위에까지 갔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까마득한 어두운 강을 1분정도 바라보았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전 아직 죽을만큼 힘든 게 절대 아니라고 깨닫고 왔습니다. 이런 공포는 처음입니다. 극단적인 안타까운 선택을 하신 분들은 저 까마득한 공포속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에 돌아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셨던 걸까요? 그렇게 생각하니 더더욱 부끄러웠습니다. 전 너무나 무서웠고 차라리 현실에서 어둠속에서 희미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빛을 찾는 게 다리 아래 어두운 강으로 뛰어드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걸 깨닫고 왔습니다.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너무 힘드시다면 한번 가서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정말 뛰어드시고 싶으시다면.. 부디 그러지 마시고 도움을 청하세요. 현실엔 분명 희미하지만 빛이 존재하니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haaaaa
· 8년 전
잘 돌아왔어요. 토닥토닥.
커피콩_레벨_아이콘
cienine
· 8년 전
잘 하셨어요~♡ 아직은 살아야 할 많은 이유가 있나봐요~ 저도 용기가 없어서 아직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