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겨울강물에게 이젠 우리도 어엿한 성인이 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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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To 겨울강물에게 이젠 우리도 어엿한 성인이 된지 벌써 몇년이 지났지... 난 그동안 여러가지 힘든일이 많았어... 하지만 다 얘기하면 날 밤새야 하니까 잠시 접어둘께!ㅎㅎ 야!!! 너 내가 중학교때 짝사랑 했던거 알아? 내가 서울로 전학가게 되면서 그 이후로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잖아. 하긴, 부산 사는애랑 서울에서 사는 내가한번이라도 지나가다 마주쳤으면 좋겠다는 내 바램은 너무 어이가 없는 거겠지??ㅋ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해. 사실은 내가 너 잊어보겠다고 엄청 발악을 했어... 니 전화번호도 지워버렸어. 카톡은 당연하구 페이스북도 끊었어. 자꾸 니 이름을 검색해보고 니 일상사진을 보고 내 마음 정리 못할까봐... 그래서 난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생각나긴 하더라?? 풋풋했던 때의 복숭아 빛 사랑같아서 그게 그리운건지 아님 너가 그리운건지...히히... 그건 아직도 잘 모르겠어. 2년전 친구를 통해서 니가 케나다로 유학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난 생각했지, 아... 이젠 우연으로 만날 가능성 조차 없겠구나...라구 말이야ㅋㅋㅋ 나 참 한심하지? 중학교때 짝사랑하던 널 성인이 된지금 아직도 마음속에 담아두고 말이야...ㅎㅎ 그런데 오늘... 나 너를 만났어. 비록 넌 날 *** 못했지만 난 널 봤다?? 여전히 잘생겼더라... 유학... 갔다가 돌아왔구나...? 나 오늘 부산 내려갔었어. 니가 탄 버스가 내가 서있는 횡단보도를 지나가는데 한눈에 널 알아 볼수 있었어. 우연이였어. 내가 정말 바랬던 그 단 한번의 우연. 그 우연이 뭐라고 심장이 털썩 주저 앉는것만 같았는지ㅎㅎㅎ 내일 내가 다시 서울에 올라가면 다시 한번의 우연을 가장한 만남... 그런건 일어나지 않겠지? 하지만 너가 알아줬으면해. 한 여자가 널 굉장히 많이 좋아했었다고. 여전히 다시한번의 우연을 기다리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너의 세상 그리고 나의 세상, 각자 열심히 살다가 언젠가... 언젠가 한번쯤은 다시 우연으로 만나길 바랄께... From 우연히 마주친 소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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