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이 있어야지. 일처리하는데 빨리빨리 해야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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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책임감이 있어야지. 일처리하는데 빨리빨리 해야지. 똑똑하게 일해야지. 합리적으로 하란말이야" 나도 그러고싶다. 근데 막상 상황에 닥치면 당황하게되서 실수가 많아진다. 직장에서 항상 듣는소리. 회사만 들어오면 나의 자존감을 되찾을줄알앗다. 하지만 현실은 나를 더욱 작게만든다. 나는 어떡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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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oo
8년 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에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시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시나 보시네요. 상사가 빨리 하라고 다그치고 제대로 하라고 야단치면 쉽게 당황하게 되시구요. 회사에 입사하신지 얼마 안되신건가요? 혹은 현재의 업무를 맡으신지 오래 안 되셨는지요? 그럴 경우에는 업무가 손에 익지 않아 아무래도 빨리 하게 어렵지요. 이건 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상황이지요. 어떤 일이든 익숙해지려면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경험이 쌓여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구요. 그리고 회사는 대부분 빠르고 효율적으로 흘러가기를 원하고 윗자리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업무를 관할해야 하므로 일일이 아랫사람의 속도나 편의를 고려하지 않기 마련입니다. 직원이 감당하기 어려울만큼의 일을 한꺼번에 시켰을수도 있구요, 신입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일수도 있지만 이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고려하기 힘들만큼 회사가 바쁘게 돌아가는 걸 수도 있겠네요. 또 상사 분도 분명히 지나왔을 그 신입의 시절을 지금은 잊어버리셨을 가능성도 높지요. 상사 분도 현재는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전문성과 요령을 가지게 되셨을테지만 신입 때는 마카님과 마찬가지로 그 일이 어렵고 힘들었을거예요. 이렇게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겠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상사의 질타를 개인적인 비난으로 받아들이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제 얘기를 해 보면 처음 제 분야의 일을 시작한 신입이었을때 무던히도 혼이 났습니다. 그 안에는 인신공격이나 욕설을 포함한 언어폭력도 포함되어 있었고, 저는 그때마다 화가 나기도 하고 좌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제 선배가 이런 얘기를 해줬습니다. '혼이 나니까 신입이지. 그냥 네 위치가 혼나는 자리야.' 라고요. 마카님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 상태라면 상기하십시요. 지금 내 입장은 그게 당연하다고요. 일이 익숙해지고 위치가 올라가면 더이상 나를 혼내는 사람이 점점 없어집니다. 바꿔 말하면 내가 일을 잘하든 못하든 적당한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없이 내가 온전히 책임을 져야하는 일이 많아진다는 말입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 트집이나 비난처럼 느껴지는 상사의 피드백이 그리울 수 있습니다. 지금 본인보다 그 일에 대해 1%라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하는 말들에 대해 감정적으로 여기지 마시고 스스로 그 기준에 합당해질 때까지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생각하시고 단단해지십시요. 언젠가 마카님의 후배들이 생겼을 때 봐줘야 하고 해줘야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상사의 지시를 받았을 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셔서 이를 분명히 알리고 업무도 조정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님의 성향을 봤을 때 책임강이 강한걸로 미루어보아 쉽게 어렵다는 말을 잘 하지도 못할 것 같고, 일단 맡게 되면 끝까지 어떻게든 완수하려고 본인을 혹사시킬것 같은데요. 그러면 빨리 지질 수 있습니다. 홀로 감당하기 어렵다거나 시간이 너무 촉박한 업무지시를 받았을때는 시간을 더 줄 수 있는지, 업무를 줄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만큼의 일을 받으세요. 특히 업무가 아직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면 실수도 더 많이 발생하고 업무 진행속도도 더 느려질 수 밖에 없어요. 만약 이 업무를 오래 맡았는데도 여전히 어렵고 하기 힘들다면, 이 일이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나의 적성과 정말 맞지 않는 경우에는 아무리 오래 하더라도 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를 바꾸면서 행복도 찾고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개척해나간 사람들도 많습니다. 마카님께서도 자신이 노력해서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맞는지 심사숙고 해보시길 바래요. 천천히 내 길을 가다보면 나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마인드카페가 함께 하겠습니다. #직장 #상사 #학습 #경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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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xxoo
· 8년 전
오죽하면 직장이 전쟁터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회사는 원래 칭찬은 되도록 안해줘요 채찍을 치면서 일을 더 잘하라고만 하죠 실수안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그런소리때매 자존감까지낮아지시는거면 그냥 그소린 흘려들으시고 너무신경쓰지마세요.. 실수를 먼저 스스로 할수도있다고 인정부터 하셔야되요 그리고 실수한부분에대해선 하나씩 고치려고 노력하면되는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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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as
· 8년 전
나만의 자존감을찾는방법을 찾아보구.. 슬퍼하지말고 그렇다해서 나를위축***지말고 좋게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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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2020
· 8년 전
엔젤링이 인신공격과 욕설에도 신입임에도 참으라 답변했는데 무슨의도인진 알지만 무조건 참는것도 능사는 아니에요. 부당한 대우받는다고 생각했을땐 아니다라고 말할 용기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전 선배들도 저에게 자기권리는 자기가 찾는거라고 말한적이 있었어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인상깊게 기억이 남았어요 물론 잘못한것에 대한 지적은 밑걸음으로 삼도록 해야겠지만요. 아닐땐 자기권리 찾을줄도 알아야 하죠~!! 같이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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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1
· 8년 전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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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usei
· 8년 전
저도 그소리 많이 들었어요. 너는 착한데 일에 효율성이 없다. 그러다 짤렸어요... 월급도 쥐꼬리만큼 받으면서 첫 회사였는데.. 집에서도 너는 안된다. 회사에서도 너는 안된다. 그냥 전 안되는 사람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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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dlcpf
· 8년 전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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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0700
· 8년 전
참 많이 공감 되네요. 저도 그랬는데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같은 입장의 사람이 대한 민국에 엄청 많을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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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green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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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fpdlcpf 그런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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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syuusei 할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