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요. 저는 왜 이렇게 사소한 것에도 불안해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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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그러게요. 저는 왜 이렇게 사소한 것에도 불안해할까요. 글을 쓰고 싶어하는 학생이에요. 동시에 의대를 준비하고 있어요. 부모님은 당연히 글 쓰는 걸 반대하시는데다 다니는 학교가 학교인지라 공부에 치중되어 있어요. 백일장에 나갔어요. 계속해서 탈락했고,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힘들어서 죽고 싶은 나날이 계속되었고 불안했어요. 번아웃으로 잠겨가는데 누군가가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애당초 과외는 비싸지만 재정적 도움을 받지 않는 아이들이 딱해 저렴하게 (주2회 월 5만원) 과외를 해주신대요. 그것조차도 저한텐 벅차 처음엔 거절했지만 감사하게도 다른 분이 그 금액을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과외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요. 정말 좋은 기회예요. 좋은 일인 걸 아는데 저는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지금 진로는 사실 의대 쪽으로 굳어졌어요. 그런데도 욕심을 부려서 글 과외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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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poe
· 8년 전
의대를 갈 수는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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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dwardpoe 비꼬시는 건가요 :) 성적 관련해선 어느 정도 궤도를 타고 있으니 올린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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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poe
· 8년 전
제 말은 의대를 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성적으로 입증받은 거 아닌가요?? 앞으로 잘할수있다는 무기약적인 약속보다 이미 잘하는 학생이라면 한번 욕심을 부려볼만하다고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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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dwardpoe 그렇지만 저는 지금 고등학교 이 학년이고, 삼 학년 때는 어떻게 될 지 사실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조금 불안하긴 해요...... 문창을 가지 않을 것임에도 과외를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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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poe
· 8년 전
사람마다 하는 말은 분명히 다를거라서 조언을 구하는건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봐요. 아마 본인이 원하는 답이 이미 있을 것이고 그거에 대해 확신을 얻고싶은걸수도 있어요.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봐요. 문학이라는 소재는 실생활과 너무 밀접하기 때문에 굳이 직업삼지 않아도 만족할 수 있는 분야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한번 도전해보고나서야 그 다음 답을 찾을 수 있겠죠?? 그러니까 본인이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봤으면 좋겟어요. 예를 들어 글쓴거 다른이들에게 평가를 받는다거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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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dwardpoe 이미 합평반에 들어가 지속적으로 그룹합평을 하고 있고 백일장에도 여러 번 나가서 상을 타 오긴 했어요. 등위가 낮아서 문제지. 포 님 감사해요. 아무래도 포 님 말이 맞는 것 같네요. 한 번 도전해보고 나서야 그 다음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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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3b2d8136524b3f624e7 서점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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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poe
· 8년 전
제일 중요한건 늘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잇는게 중요해요. 저도 도전중인 청소년이라 감히 장대한 조언은 못드리겠지만 공부를 하던 무얼 하던 가장 중요한건 객관적으로 보는 것 같아요. 정 아니다 싶음 나오는 것. 이 한 구절만 가지고 뭐라도 해봐요. 그래도 수상 몇번 해봤다는게 부러울따름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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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dwardpoe 뭐 아시겠지만 객관적인 게 가장 힘든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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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3b2d8136524b3f624e7 :) 감사합니다! 제가 실험시 쪽이라 이미지 이끌어가다가 너무 지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