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못놀았던거만큼 신나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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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못놀았던거만큼 신나게놀고 어떤친구한명이 화장실을 같이가자길래 이젠 혼자갈때도됬는데 왜 데리고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같이가주었어요. 근데 그친구가 저한테 자기가 할말이있는데 진짜 심각한거라고 니가 이얘길들으면 욕할지도모른다는거에요. 그 친구가 장난도 많고 나름 분위기메이커라 항상 기분이 띄어져있는데 왠지 모르게 진지하더라구요. 무튼 일단은 애들이랑 놀러온거니까 이따 집갈때 말해주겠다하고선 다시 밖으로 나왔어요. 또 한참을 놀다 집갈때쯤에 그친구가 입을 열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이야기는 제 남자친구이야기였어요. 친구가 제 남자친구와 정말 오래전부터 아는사이이기도하고 또 운동도같이하는사이라 연애하기전에도 남자친구이야기를 종종듣곤했거든요. 이야기의 주 인물은 제 남자친구와 운동하는곳에 있는 어떤언니였고 그언니를 저도 알고있어요. 그렇기에 더욱 심각한이야기같았고 무슨얘기가 나올지 두려웠기도한거같아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옛날에 남자친구가 그 언니를 좀 오래좋아했었데요. 그래서 고백도했었는데 그당시에 언니가 좋아하는사람이있어서 남자친구는 까이고 그래도 좋아하다가 언니가 좋아하는사람이랑 연애하게된거죠. 그러고 남자친구도 그뒤로 여자들 만나고 한거같은데 다른여자를 만나면서도 그 언니를 계속좋아한거에요. oo이아니면 xx이다 이런식으로 항상 그 언니를 두고있었던거죠. 일단 그이야기는 좀 된이야기라서 마음에 걸리긴했지만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번에 그 언니가 남자친구랑헤어진거에요. 그래서 그 언니가 운동같이하는식구들한테 헤어졌다하고 지나갔는데 남자친구가 어쩐지 프로필이 내려갔더라고 말을하더래요. 제 친구가 거기서 소름이돋았다고하면서 그럼 그 프로필을 계속보고있던거아니냐고 얘기를하더라구요. 그래서 와 진짜 뭐지?이랬는데 그 뒤에 친구가한말이 진짜 충격이었던게 남자친구가 저말을하고서 자기가 바라는게이루어졌다고했데요. 처음엔 제 친구가 뭐라한지 못들어서 뭐라고?했더니 자기가 바라는게 이루어졌다고 그 언니가 남자친구랑 헤어진걸 얘기했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쟤는 없는데 내가 생겨버렸네? 이런식으로 말을했다는거에요. 진짜 어이가없기도하고 뭔가 믿는도끼에 발등찍힌느낌? 그래서 열이 확 오르더라구요. 그러다가 그날원래 남자친구를 보기로했어서 친구들이랑 빠이하고 만났는데 진짜 화가너무나는거에요. 그렇다고 들은대로 다말하게되면 저한테 말해줬던친구한테 불똥이 튈거같아서 말도못하고 꾹꾹참으면서 집으로갔어요. 집이 비었어서 같이있다가 남자친구는 집에가는걸로 했는데 남자친구가 제눈을 봐주고 제 볼을 꼬집고 뽀뽀를해주고 하는데 머리에서 남자친구가 그 언니한테 저 행동들을 하는게 상상이가는거에요.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무튼 그렇게 힘들게있다가 남자친구를 보내고 멍하니 아무생각없이있었던거같아요. 또 요즘들어 칼답해주던사람이 기본5~10분은 늦게 답장을주고 착각일수도있겠지만 뭔가 대화를 이으려하지않는거같아요. 만나면 평소랑 똑같은데 연락하는게 달라져버렸고 이젠 이사람이 날 떠날준비하는건가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물론 사람이 항상 한결같기가힘들긴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변할단계가아닌데 벌써저렇게나오네요.. 오늘은 훨씬 더 연락이되질않고 저는 연락을 중요시하는편이고 남자친구도 그런거같았는데 이렇게 연락이잘안되는거에대해서 서운하기도하고 밉기도했지만 티안내고 웃으면서 괜찮다고 받아줬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해요. 오늘도 지금 이순간에 글을쓰는순간에도 그 언니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않아요. 뭐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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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sim0329
· 8년 전
친구한테 양해를 구하고 솔직히 남자한테 얘기하고 싸우던 어쩌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