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흘러가버린 세월, 익숙해 낯설어진 시제 기억 어딘가 문제들, 해답이나 더듬어 본다. 펜끝에 닿기도 전에 사라지는 문장들, 텅 빈 칸 위에 내 풀이는 닿지 않는다. 나태함이 남긴 평가 아쉬움으로 지친 미련 늘 그래온 여기 다시 풀지 못할 문제 하나. 익숙해지지 않아 비어버린 흔적 쉽게 흘러가는 시간 그 안에 지금도 난
전체적인 상황: 저는 인문학을 좋아하는 문과 학생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반대로 한의대를 3년 준비했습니다. 저는 정말 가기 싫었는데, 네가 뭘 아냐고 집안 어른들을 포함해서 부모님한테 많이 혼나고 점점 스스로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현역 때 실패했고 인문대를 들어갔지만, 저는 3년 동안 한의대를 가야한다.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1년 더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또 실패였고요. 거기서 오는 좌절감이 저를 많이 갉아먹고 있습니다. 제 운명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원하지 않는! 걸 위해 쓴 시간과 노력, 체력이 아깝습니다. 몸은 너무 많이 망가졌고 스트레스성 질환도 상당합니다. 현재 상황: 몸도 힘이 없으니까 작은 스트레스에도 너무 예민합니다. 원래 제가 사과하고 넘겼을 일들에서 미안한 마음이 안 들고 분노와 짜증부터 차오릅니다. 인생이 왜 이렇게 안 풀리지. 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고요. 후회와 원망이 끝이 없습니다 가장 큰 후회는 그때 부모님 말 듣지 말걸. 내가 원하지 않는 걸 위해서 4년이나 노력하지 말걸. 그리고 제가 그렇게 싫다는 걸 강요한 부모님이 쉽사리 용서되지 않고, 분한 마음이 계속 있습니다. 제가 욕심 부려놓고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 때문에 계속 남탓만 하는 걸까요? 2주 동안 계속 울고 나서는 나름 알바도 하면서 스스로 회복했다고 느꼈는데 아닌 걸까요? 전 진짜 90프로 회복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슬픈 영상 보면서 일부러 운 적이 자주 있어요) 감정, 생각: 남탓을 너무 하게 되고 부모님한테도 평소보다 더 심하게 짜증을 부립니다 평소에는 사회생활도 잘 하고, 잘 웃고 그러는데 부모님 관련된 일에서는 작은 일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요. 잔소리하는 것도 엄청난 강요로 느껴져서 "알아서 할게."라는 말을 유독 합니다. 그리고 욕심을 부려서 아무 결과도 못 얻은 자신이 부끄럽고 화가 납니다. 제가 했던 모든 선택을 후회합니다. (남들이 가라고 한 길을 간 것, 그 길을 위해 스무살을 또 버린 것, 실패한 것, 원서 내는 것마저 부모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은 것, 내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하지 않은 것, 스트레스 참아가면서 공부한 것...) 쉬고 싶습니다. 혼자 가만히 숲속에 누워 있고 싶습니다. 아무도 절 방해하지 않는 곳에서 어떤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혼자 있고 싶어요. 입니다. .
아래와 같은 이유로 제가 심한 우울증 상태에 있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어요. 무식욕, 과도한 무기력, 조금 불안해져도 과호흡(하루에도 몇 번씩), 자기비하, 낮은 자존감, 하루 12시간씩 과한 수면(깨어나고 싶지 않아 못 잘 때까지 계속 잠), 잠들었을 때는 잦은 악몽(도망치는 꿈), 만사에 흥미가 없음, 자살 생각(죽지 못해 사는 중) 제가 지난 1년 잠도 못 자고, 건강을 다 잃으면서 온 힘을 쏟아 전공 공부를 했습니다. 제 한계의 한계치까지 온 힘을 다해 노력했는데 돌아오는 건 낮은 성적이었어요. 게다가 저보다 덜 노력해도 좋은 성적 받는 친구들과 비교되면서 이 전공에서 난 이 정도밖에 안 되는구나를 느꼈어요. 제 무능함을 느낀 거죠. 이때부터 극도의 무기력함을 느끼고, 불안과 혼란을 느꼈어요. 이게 안 좋은 성적으로 또 이어지는 악 순환이 이루어졌고요. 전공을 바꾸자니 이 전공 아니면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근데 또 저는 잘 살아야 하거든요. 집안 형편과 집안의 기대가 있어서요. 제 능력은 그걸 못 따라가지만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저를 좀 먹어요. 미래에 대한 기대도 없어요. 그저 해내야 할 것들만 있죠. 매일 열심히 살 자신이 없어요. 대학 졸업, 취업, 결혼, 그다음은 육아... 버티고 또 버텨도 버텨야 할 일들만 가득한데 벌써 지쳐요. 요즘은 방학이라 잠도, 밥도 어느 정도 잘 자고 잘 먹으니 조금 괜찮아졌어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난 것도 큰 이유겠지만요. 이런 상태에서 다음 학기를 다니는 게 맞을까요? 휴학을 고민 중이에요. 근데 취업 생각하면 당장 학기 다녀야만 하거든요. 그래서 휴학을 하면 우울증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한다면 휴학할 것 같아요. 두 생각이 동시에 드는데, 휴학 Yes? =>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취업 관련해서 불리해지니 제 불안이 더 심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휴학 No? =>학교를 다닌다면 다시 밥도, 잠도 못 챙기고 사람도 못 만나고 매일 공부하느라, 시험 준비하느라 밤새는 삶으로 되돌아 갈 것 같아요. 어떤 선택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안녕하세요!! 25년도에 고등학교 입학하는 예비고1 학생입니다 :) 학원 쌤이랑 대학 및 학과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중인데 상담하고 온 친구한테 물어보니 원하는 대학과 학과 각각 3개씩 물어본다고 하더라고요. 중3때부터 방송PD를 꿈꾸고 있었긴 하지만 막상 원하는 대학과 학과 상담 받으려 하니 고등 과정도 아직 다 못끝냈고 이제 기초 배우고 있는 내가 이미 몇 번이나 고등과정 돌린 애들을 넘을 수나 있을까, 대학이나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여기저기서 방송PD 되려면 적어도 인서울 대학은 나와야 취업이 수월하다고 하는 얘기들도 많이 들었구요. 저는 지금 대구 수성구에 중학교에서 내신 44%정도 했었고 고등학교도 수성구로 갈 것 같아요. (수성구 치고는 내신 따기 쉬운 고등학교긴 해요) 중1때 25%정도였는데 중2때 성적이 확 떨어져서 50~58%정도씩 하다가 중3때 다시 20%~30%정도 했어요 상담 생각하기 전에는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목표였는데 상담한다고 한 후 다시 생각해보니 이대로 괜찮은걸까 고민이 되어 큰 맘 먹고 올려봅니다ㅜ_ㅜ 진짜 어쩌면 좋을지, 또 고등학교 가서 잘하면 제가 목표하는 대학교 갈 수 있을지 조언해주세요ㅜ
이번엔 분명 이 길이 맞을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이젠...그냥 편해지고 싶을 뿐인데.. 막다른 길로 하도 많이 가다보니 이젠 그냥 헛웃음만 나온다. 그나마 표지판이 있으니 다행인 것 같지만... 이것도 한 두번은 괜찮았지... 근데.... 이것만 몇 번째야... 나도 지치는데.. 소리치고 싶다... 난간을 부여잡고 소리치고 싶다. 힘들다고..울고 싶다고 위로 받고 싶다고.. 당연히 대부분 내 나이 또래 아이들은 공부를 싫어한다. 나도 당연히 싫어하고.. 그래서 그런가... 평균 얘들보다 난 좀 늦은 편이다. 이제야 따라갈려고 뛰어가봐도 불가능한 줄 알았지만 다행이 표지판이 있었다. 표지판을 따라 쉬지도 않고 뛰니 너무 힘들다.. 원래 이렇게 뛰어갔어야했는데... 난 너무 여유로웠나 보다... 당연한 일을 하지 않다보니... 나에겐 이 일이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따라가기가 더 힘들다. 난 너무 약한 사람이다... 이렇게 빨리 내가 무너질 줄은 몰랐는데... 오늘이 지나면 이제 진짜 쉴 수가 없을텐데.. 그냥...말하고 싶었다. 힘들어서... 위로 받고 싶어서...
취했네요.. 내일 여기서 12시 50분에 나가야 돼요 5시 50분 비행기거든요 차로 한 시간 걸리고 공항에 세시간 정도 전에 도착해야 하니까.. 한 시간 더 해서 두시간 정도 전에 나가려고요 2+3 해서 5시간 나왔어요 생각해보면 아빠가 시험장 데려다주실 때 늘 그런 식으로 일찍 데려다 주셨어요 아빠는 시간 계산을 어떻게 했냐고 그런 것도 가서 물어봐도 될 것 같아요 진짜 취했네요.. 꼬치랑 맥주 먹었어요 집에 오는데 여태까지 있었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쓱 스쳐지나갔어요. 4학년 1학기가 진짜 인생이 변하는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학기 4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일단 좀 잘게요.. 자고 이제 진짜 짐 싸야 될 것 같아요 일단은 잘게요.. 취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12살이 된 학생입니다. 저는 요즘 학원, 학업 때문에 너무 힘든데요. 공부방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진도가 빨라 작년 11~12월때도 올해도 5학년 2학기꺼와 5학년 1학기꺼를 배우고 있는데 점점 어려워져 집에 가는 시간은 점점 더 늦어지고, 수학에 대한 자존감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것만 점점 더 떨어지고 있고 점수가 높게 나오면 좋고 점수가 낮으면 짜증나고 슬프고 감정이 점수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고 싶지 않고 그냥 마음 편히 쉬고싶어요.
1년 전까지만 해도 핸드폰 중독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진짜 중독됐다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쓰는 폰, 공기계, 패드까지 전자기기가 3개나 있는데 아주 돌려가면서 씁니다.. 현재 학생이고 지금이 둘도 안 올 귀중한 시간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도 자꾸 전자기기에 손을 대요. 할 일을 미루면서까지 핸드폰을 해요. 그렇게 미룬 일들을 하기도 정말 귀찮고 싫고 도망가고 싶어요. 제 시간에 다 하지 못해서 답지를 베낀 적도 있어요. 심각성을 느껴서 혼자서 유튜브고 뭐고 앱 삭제해보고, 폰 잠금 앱도 깔아보고 했어요. 근데 어떻게 다시 하고 있더라고요.. 부모님께 고민을 말해보기도 했고 인터넷이 안되는 폴더폰으로 바꾸고 싶다고도 해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아예 치워라, 없애라 등의 단편적이고 극단적인 것 밖에 없어요. 혼자서 저렇게 아예 치워버린 적도 있었고 도움이 안 됐었다고 하는데도 그러시네요. SNS을 즐겨하고 친구들과 연락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집착하게 되는지 생각을 해봤어요. 그냥 저는 아깝고 아쉬워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빨리 시청하지 못하면 왠지 아쉽고 즐겨하는 게임의 갖고 싶은 캐릭터를 얻지 못하면 너무 아까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 때문인 건 물론이고 예전에 좀 힘들었을 때 이런 거에 의존했기도 있고 뭔가 나름의 추억같은 게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중학생 때 정말 나름대로는 많이 힘들었어요. 그때 유튜브를 보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상들이 있고 사람들은 웃고 떠들고 행복해보여서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우울감을 그런 영상으로 풀어서 잘 때 사람들이 떠드는 영상을 안 틀어놓으면 잠이 잘 안 올 때도 있었어요. 게임같은 경우도 그 때 즈음 정말 제 취향으로 나온 귀여운 게임이 있어서 열심히 했었거든요. 동생이랑 같이 게임하면서 떠들고 부모님께 자랑도 해보고 좋은 기억이 많아요. 오래해온 사람이라는 이상한 자부심도 생겼구요.. 그래서 더 못 놓겠어요. 공부하다가 한다는 딴 짓도 책 읽기였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하루 종일 핸드폰을 들여다보니 좀 씁슬해졌어요.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사람들은 인사할때 “안녕하세요?” 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네~ 안녕하세요” 라고 답하죠 저도 그렇게 답하는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그렇게 말하기가 힘들어졌네요. 안녕하지 않은데 어떻게 인사를 받아야 할지 사실대로 모두 말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사실 죽고 싶어서 조금 풀어 쓴거에요,,ㅎㅎ (16살 뿌까아앙 올림)
시험 끝났어요~ 다 봤네요.. 다 통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