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감정들은 그렇게 크지 않는데 나를 향한 공격이나 부당한 경우에는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표정관리가 안되고 말이 험하게 나가요 그래서 사회생활에서 이미지가 안좋아지는 것 같아요
어렸을 적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늘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여도 이제는 아무일 아닌 끝난 사연이예요, 제 불행의 시작이지만 지금은 불행한 일이 안 일어나서 말하는 게 안 꺼리고, 기분 좋았던 저번주엔 아빠 생신에 선물을 준비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만큼 나아지고 끝난 일이니까요. 그런데.. 아빠의 대한 사연은 끝이 났는데 끝이 났다는 걸 아니까 불행하지 않더라고요 불행도 끝나고 불행한 일도 안 일어나는데 다시 행복한 삶을 살려니까 두려움만 남아있어요 또 다시 불행해지면 어떡할까 싶어요, 학교가는 걸 싫어했지만 이젠 결심도 했고 상담도 수차례 받아 대강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알아요. 그치만 내 사연이 끝난 이후로 나는 항상 상실감과 과거만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끝난 건 맞는데 나한테 남은 게 너무 많아요... 현실에는 없고 내 머릿속에만 계속 존재하고, 나를 나아 가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또래 애들처럼 2학기를 보내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은 저는 학교를 다녔을 때보다 더 낮설게 느껴질 듯 해서 무서워요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하면 좋을 텐데... 그럴 자신이 없어요, 자신을 믿고싶지 않아요 불행하기 싫어서 미래까지 없앨려한 자신이 이미 미워요, 지금도 모든 게 나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계속 포기하고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죽으면 이 삶도 끝이라는 사실이 두렵지 않아져서 이제는 삶이 아닌 자신이 불행한 길을 걷는 것 같아요, 두렵지 않은 일들만 보려고 하거든요.. 제 삶을 끝내는 일은 살아있을 때 남아도는 것도 없고 두려워 하는 일을 격지 않아도 되어서요 어리석은 생각이란 걸 아는데 나는 이미 살아 갈 힘을 잃었어요.. 더이상 살고싶지 않았었어요. 나한텐 현실에서는 행복할 일만 남았는데 막상 행복질려고 하니 포기만 드는 것 같아요, 불행할 땐 나중엔 행복해질거라고 믿으며 버텼는데... 부정적인 삶에서 애써 긍정적으로 살아오던 내 악착같은 끊기가 지금은 너무나도 필요해요 희망이 있길 바랬던 내가 결국 자살을 택하고 죽질 못해서 지겹게 살다가 학교를 포기했더니 상담을 여러번 받으니까 또 희망이 생겼어요 그 후론 매일 고민하고 결정하고 포기해요, 매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는 나로 살고 있네요. 숨이 막힐 만큼 말하지 못할 말들이 가득찬 마음속을 상담을 시작한 뒤로 천천히 털어버렸는데.. 점점 비워지니까 아픔이 채워지는 듯하고 그 이후엔 괜찮아져도 왜인지 전에 진정한 자신이란 걸 잃어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아버린 것 같아서 나도 모를 상실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써도 무슨 상태인 건지 모르겠어요. 전에 격었던 비슷한 경험이나 상황을 앞으로 격어서 드는 감정이나 느낌을 다시는 받고 싶지 않아요. 그럴 바에야 살아가는 것 자체를 끝내야 지겨운 기분이나 내 두려움이 끝날까요.. 아니란 걸 알아도 그러고 싶네요
제가 여자를 좋아하는건지 남자를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친한친구가 너무 좋습니다. 우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친구한테 집착이 되고 친구의 일거수일투족을 제가 다알고 있어야 해여. 친구가 다른 친구를 사겨도 결국엔 저한테 되돌아 와야한다고 생각을 해요. 친구도 저한테 자신의 시간표등을 알려줘서 더욱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게되는것 같아요. 전 여자이고 친구도 여자인데 우정이라기에는 제가 너무 심하다보니 사랑으로 보기에도 사랑은 아닌것 같고 남자랑 사겨라해도 남자는 별로 눈에 안들어오고 여자들이 더욱 눈에 들어와요. 예전엔 장난식으로 난 양성이야 난 레즈야 그랬는데 이제는 제 진짜 정체성을 모르겠어요. 아직 어려서 제 정체성을 제가 확실하게 못 찾은건지 아니면 제가 진짜 여자를 좋아하는건지 점점 헷갈립니다. 사람들은 그사람과 ***를 할수 있냐고 생각을 했을때 가능하면 사랑이다 라고하는데 전 아직어려서 그것도 모르겠고 누구는 키스를 할수있냐고 하는데 할수있울꺼 같다가도 아닌거 같고 오히려 더욱 헷갈리기만 합니다.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여태 전남친들이랑 사귀면서 금방 정이 떨어졌어요.. 분명 그 사람들을 짝사랑하고 썸탈 땐 그 사람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고 다정해 보이고 그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사귀게 됐는데 막상 사귀면 진짜 3일만에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확 식으면서 헤어지고 싶어져요....... 정말 제가 쓰레기 같아서 너무 싫고 지금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고서도 이럴까봐 무서워요
생각이 많고 의미부여를 많이 하는데 제가 사소한 거 기억 못해서 남자친구가 서운해하는 일도 잦았고, 대화 중 무의식으로 자꾸 말을 끊는 행동도 남자친구를 서운하게 만들었으며 오늘은 되게 산만하다는 말로 제게 혹시 ADHD가 아닐까 하는 말을 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런 기억이 안 나거나, 말을 끊는 행동,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게 구는 행동이 스스로도 느껴질만큼 심하다는 걸 인지했어요 그러면서 저는 자꾸 눈치보며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남자친구는 아냐.. 뭐.. 그럴 수 있지 이러면서 넘어가는데 저 반응 자체에 또 눈치 보여서 미안해지고 제가 한심해보이네요 아직은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닌 걸까요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정신이 없고 멀미가 나는 것처럼 어지럽네요 뭐가 그렇게 불안한지 떨리기도하고 참 어려워요
먼저, 저는 20후반 젊꼰임을 먼저 알립니다. 요즘 릴스,틱톡,유튭 및 심지어 공중파까지, 어느새부턴가 손절을 권하고 쉽게 말하고 유용하게 가르치는 시대가 된것같습니다... 소셜/올드 미디어 전부 그렇더라고요?;; 어떤 선생이나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심지어 머리에 피도 안마른 20대 초반 사람이 나와서 "~하는 사람의 특징/이런 인간은 거르세요" 등으로 사람을 특정지어 쉽게 관계 단절을 부추기는데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것도 적당해야지 이젠 진절머리가 납니다. 그리고 나한테 ***여도 사회적 동물인 사람인 이상 부대끼고 살아야되는데, 관계를 끊는게 그렇게 쉽나요? 그리고 자기한테 더이상 필요없는 인간이면 바로 연락을 끊습니까... 하 차라리 나쁜맘을 먹을거면 그 인간을 이용해먹든지 하는게 나을 수도 있을텐데 참..... 아니, 왜 이렇게 되어가는겁니까 우리나라?????????????? 대체 언제부터 이리 삭막해지고, 00년대까지 남아있던 그 정 문화는 어디갔단 말입니까?
저는 평소에 그림을 잘 그린다고 늘 이리저리 칭찬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림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그랬던 거 같아요 그런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서 저보다 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사실 그것까지는 괜찮았어요 본인이 얼마나 그림을 그려왔냐 공부했냐에 따라 실력은 다르니까요 하지만 제 그림에 대한 칭찬을 듣는 것을 좋았던 저는 저 말고 다른 사람의 그림에 관심이 쏠리는 걸 볼 때마다 좀 머쓱하면서도 조금 서운했어요 그냥 모르고 못 본 걸까? 싶기도 했지만 이런 일이 자주 생기더니 이제는 그저 사람들은 제 그림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는 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다른 사람의 그림과 비교를 하면서 왜 나는 이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하지 못 하는 걸까… 싶어요 이런 것도 열등감인 걸까요? 아니면 그저 제가 사소한 걸로 예민한 걸까요? 이걸 쓰는 지금도 이 일에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아프고 속이 많이 울렁거려요……
내가 스스로 자유롭지못하고 감정을 억압하고 인생을 억압하고 노예의 인생을 살아야했던건 결국 그게 다 내가 가진 잘못된 믿음과 주입된 인식, 사회적 가스라이팅들 때문이었다니 알고나니까 진짜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눈떠보니 왜 벌써 30대인거야...
가득하다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슬플때는 어떻게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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