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에요. 오빠가 고1인데 중2부터 술, 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부담감]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중학생이에요. 오빠가 고1인데 중2부터 술, 담배를 해왔어요. 부모님도 알고 계셔서 지금까지도 끊게 하려고 별 짓을 다 해 봤는데 안 멈추더라구요. 공부도 전혀 하지 않으니 오빠 미래도 슬슬 걱정되고 제가 잘 해야 겠다는 부담감이 요즘 엄청나게 들어요. 근데 저저번주 쯤인가.. 부터 부모님이랑 다투면 보통 방에서 문 닫고 있잖아요ㅎㅎ 저도 늘상 그렇듯 문 닫고 피아노 의자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막 불안해져서 의자도 손톱으로 뜯고 커터칼 손등에 대고 막상 무서워서 피 날 정도로는 못 누르고 그냥 아플 정도로만 눌러서 부어있고 그저께 저녁에는 또 부모님이랑 싸우고 난 뒤 허벅지랑 정강이를 손톱으로 막 긁었어요. 피 날 정도로 긁어서 지금 그 곪았다고 해야 되나.. 막 그렇게 돼 있어요. 근데 이게 그런 짓을 하고 나면 저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평소에는 엄청 활기차요. 학교 상담 쌤한테 갈까 생각도 해 봤는데 상담하기엔 사소한 일인가 생각이 들고 친구한테 말하기엔 친구들이 관심 받으려는 애 처럼 생각할 것 같아서 못 말하겠네요. 이게 제 상태랑 관련이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3일?쯤 전 부터 자꾸 뭐가 엄청 먹고 싶어서 마트가서 잔뜩 사 오면 먹기 싫어지고 학교에서 급식도 자꾸 안 먹게 되요. 혼자 있으면 핸드폰 하다가 특정 단어를 보면 갑자기 답답하다는 걸 느끼고 울고 그러는데 뭐가 문제인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불안한건지 모르겠어요. 학교 상담 선생님께 가서 얘기 나눠 보는게ㅜ좋을 까요 아니면 그냥 제가 너무 진지한 걸 까요 진짜 혼자서 정리하기엔 너무 답답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imshu
· 8년 전
전혀 사소하지 않으니까 친구와 상담사 선생님 모두에게 말해도 괜찮아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건 좋은 거예요 힘이 되어 줄 거예요 용기가 날 때 딱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