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아빠가 너무 싫다. 걸핏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희롱|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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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아빠가 너무 싫다. 걸핏하면 기집년기집년 거려서 토 나올것 같은데 점심때마다 아빠 밥 차려주는게 너무 싫다. 귀찮아서 라기보다도 내가 차려주기 전까지는 손 하나 까딱 안하는 아빠가 너무 화가 난다. 꼭 아랫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상 올릴때까지 가만히 있고, 같은 자식이라도 주방일은 꼭 딸 ***고. 밖에서 가족 먹여 살릴려고 열일 하시는건 알겠는데, 자는 사람 깨워서 물 따오라하고, 혼자 일어나서 해도 될것을 굳이 같은 공간에 있지도 않는 사람 불러 내서 휴지 가져와라, 먹을거 내와라... 내가 막내라서 부려먹는건 이해할수 있어. 제일 어린 내가 늙은 부모 대신 잡일 좀 할수있지. 그런데 내가 여자라서 그림상 내가 하는것이 좋겠다는 식으로 말하는 아빠의 사고방식이 정말 극혐이야. 나는 그래도 성차별있는 아빠들이 시집간 딸 집에 놀러가서, 사위놈은 티비보는동안 지딸 주방일 하는거 본 이후로 그동안 자기가 와이프한테 못한것 반성한다거 듣고, ' 아 그래도 인간들이 지딸 고생하는거 보면 정신 차리는구나' 라고 느꼈는데, 울 아빠는 이미 지금부터 시집 간 뒤로는 오직 남편한테 잘 해야되고, 여자면 여자답게, 주방일 잘하고,시댁도 잘 챙기고, 요리도 잘해야되고 애교도 많아야 되고...온갖 ***를 늘어놓으시더라고. 내 아빠여서 다행이었지, 내가 다른 집 딸이었으면 완전 성희롱 아니냐? 어떻게 자기딸한테 훗날남편에게는 매일 애교를 떨어줘야 한다..굽혀라..이런말을 할 수 있지? 강용석이 아나운서 지망생한테 아나운서는 다줘야한다 라고 한 말이랑 뭐가 다르냐? 우어..진짜 극혐.아무리 시골에서 자랐고 옛날 사람이라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자기 어머니가 그렇게 살아왔다고 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건 아니잖아. 난 아빠가 자기 어머니가 그렇게 살았으면 오히려 아내나 딸한테는 그렇게 안살게끔 하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까, 우리 아빠 인성으로는, 반대로, 자기 엄마가 그렇게 살았으니 복수의 심리로 남들도 똑같이 고생해야 된다고 생각하눈것 같아. 딱 그거야..성차별적인 남자들 보면 다 저런 마인드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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