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족때문에 겨우 노력해서 만들었던 긍정적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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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atmeal
·8년 전
그냥 가족때문에 겨우 노력해서 만들었던 긍정적임 성격이 요새 다시 무너져가는 것 같아요. 일단 가벼운 얘기부터 시작하자면 저도 음식을 좀 혼자 먹어보고싶어요. 맨날 가족이 제가 사온 음식을 다 먹어버리고, 음료수나 과자같은건 이틀이면 오래가는거에요.. ㅋㅋㅋ 오늘은 제가 그냥 빙수먹고싶어서 먹을거 좀 사러나간다고 하고 나가려했는데 뭐 사올거냐고 물어보시길래 빙수 사러간다니까 어머니가 막 화를 내시네요 미쳤냐는 말까지하면서. 왜 그러냐니까 추운날에 그걸 어떻게 같이 먹냐 이러시는데 저는 같이 먹을 생각없고요; 왜 맨날 제가 사온 음식을 공유하려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 용돈이고 부모님이 분명히 저를 위해서 쓰라고했어요. 아버지는 덜하신 편이고 용돈을 주시는 입장이신데 오히려 같이 나눠먹지마라, 먹을거 같이 먹자하면 어머니 카드로 긁어라 이런 편 이신데 어머니는 저한테 용돈을 주시지도 않으면서 저 혼자 먹으려하면 돼지라면서 짜증을내시고요.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저는 절대로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니예요. 저는 정상체중이고, 요즘은 40키로대로 체중이 빠지고있고요. 저는 여기서 또 불안한게 어머니가 나중에 저와 금전적인 문제로 다투게 되실까봐 걱정이많아요. 제가 아직 고등학생이고, 알바를 하지않는데도 어머니가 먹을것이나 금전적인것에 약간 목숨걸다시피? 하셔서요... 지금도 뭐든 공동, 함께, 같이 라는 인식이 강하신데 나중에 제가 커서 벌어오는 돈을 어머니가 같이 나눠야한다고 주장하시면 그때는 제가 화나서 집이고 뭐고 나갈것 같아요. 솔직히 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당연히 한번 더 생각해볼 것 같아요. 아버지가 저희 집 생계비를 벌어오시고, 어머니가 벌지않으셔도 아버지가 중산층 정도의 수입을 벌어오시니까요. 그리고 저를 위해 따뜻한 말도 아끼지않으니까요. 아버지께는 지금도 매우 감사드리고있어서 제가 커서도 충분히 용돈을 드리고, 잘 해드릴 수 있어요! 아직 제가 학생인데 어머니께 이런 생각을 가지는건 너무 앞서 나가는걸까요 저는 어릴때부터 어머니께 가정폭력을 당했었고, 어릴때는 어머니가 너무 무서워서 신고를 할 생각도 못 했어요. 지금이라면 어머니는 분명히 잡혀가셨을거예요 8살인 저에게 1살짜리 동생이 울어서 짜증난다고 저를 때리고 ***년이라고 부르시고. 8살인 저는 제 본명 대신에 ***년이나 ***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어머니가 엄청 싫어요 용서를 못 하겠어요. 대충 학대가 시작된건 5살때 부터였고 저는 동갑인 아이들이 꿈을꾸고, 부모님과 함께 놀러다니고, 좋은 것 들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할때. 저는 자살 생각을했어요. 매일이 고통스러웠어요 저희집이 그렇다해서 가난한 것도 아니였고, 어머니는 매일 모든게 저 때문이라면서 저를 죽이고싶어하셨어요. 저는 속으로 웃기다고 생각한게 학력수준이 낮으시고 최저시급정도로 돈을 버시는 어머니는 어찌보면 아버지를 만나서 인생을 펴신건데요; 그렇다해서 아버지가 못된 사람도 아니고요. 늘 어머니께 잘 대해주시고, 무슨일이 생겨도, 그게 어머니가 거의 잘못하신거라도 아버지는 먼저 사과하시고, 화난게 있으셔도 속으로 삭히셨어요. 어머니는 말을 너무 험하게 하시고, 솔직히 아버지하고 너무 어울리지않아요. 심하면 이혼하셨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요.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서 미치겠어요. 동생은 어머니 영향으로 자기 부모한테까지 욕을하지, 어머니는 뭐... 굳이 언급안하셔도 답이 없으시고, 저는 밖에서는 모두와 웃고, 밝게 지내는 척 해도 예전에 당했던 가정폭력과 왕따가 되었던 기억과 트라우마때문에 힘들어하면서 지금까지도 자살을 생각하고있고. 아버지한테 까지 죽고싶다고 얘기했을 정도니까요. 아버지는 아버지는 진짜 좋은 사람이예요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저 자신도 너무 안타깝지만 정말 어머니때문에 죽을 것 같아요. 아버지도 어머니때문에 자살하고싶었던 적이 있으셨대요. 그런데 제가 있어서, 제가 있어서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떠날 수 가 없었대요. 전에는 문자로 저에게 이러셨어요. 결혼을 후회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식을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고, 있다면 그건 진짜 어른도 부모도 아니라고. 너무 걱정말라고. 지금 글을 쓰면서도 울컥해서 정말 눈물이 나오고 별짓 다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요즘은 좀 밝아졌어도, 어머니가 달라지지않으시니 바뀌지않아요. 어머니 입장을 이해하려고 시도해본적 정말 많아요. 그렇지만 그럴때마다 돌아오는건 다 제가 태어나서 그런거라고하고, 일을 하고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하라고하면 늦었다고 화를 내시고, 하지말라하면 자기 발목 잡는다고 죽여버리고싶다고 하시고... 애초에 제가 태어난건 부모님이 결혼하시기 전에 저를 낳으셔서 그랬던거잖아요... 왜 저를 탓해요. 어머니 아버지의 어른으로서의 책임이 모호하고, 가족으로서의 책임감이 적으실때 저를 낳으셨으면서 왜 제 탓을해요... 그럴 수록 더 죽고싶어져요. 어머니의 심정을 이해하려해도, 같이 심리센터라도 가자고 말을 해도 무조건 싫다하고 오히려 저를 ***로 몰아가셔요. 저는 그럴때마다 전 ***가 맞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제발 같이 가자고 말을 꺼내도 욕을 먹거나 그런식이예요. 저는 초등학생이 되어서야 다른 평범한집 아이들이 저 처럼 학대를 받으면서 자라는게 아니라, 다들 잘해주시고, 가끔은 싸우지만 행복한 가족이라는 말을 듣고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정말 부러웠거든요. 그리고 제가 왕따당했을 적에 저를 아무이유 없이, 그냥 착하다고 괴롭혔던 우리반 아이들 중 주모자인 아이의 부모랑 친하셨던 저희 어머니는 제가 그 주모자인 아이를 욕하자 오히려 저를 못된년 취급했어요. 그리고 제가 그 집 어머니랑 지내지 말라고하니까 너때문에 자기 친구를 잃었다면서 화를내시고요... 전 더 소극적으로 변해갔어요. 제발 계속 살*** 수 있을 힘을 주세요 진짜 무너질 것 같아요. 매일 먼저 어머니께서 시비를 거시고 저는 반응안하려해도 하게되고, 아버지의 어머니이신 돌아가신 친할머니보고 욕을 하신적도 있고요. 어떻게 어머니란 사람이, 아내란 사람이 그럴 수 있는지도 의문이예요. 제발 살려주세요... 글로 적어서 잘 표현이 되지않을 수 있지만, 전 정말 힘들어요 살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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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fall
· 8년 전
음... 마커님이 아주 큰 스트레스를 받고계신것같아요. 저같아도 미쳤을것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머님이 어떤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고계신것같아요. 어쩌면 우울증이실수도있구요. 힘들어도 꼭 상담센터 같이 가셔야할것같아요. 정신치료의 목적이 아니라 그냥 가볍게 병원에서 신체검사하듯이 테스트해보러가자고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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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shshs
· 7년 전
부모님이나 가족이 옆에있을때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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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shshs
· 7년 전
글쓴이님말고도 가족한테서 힘들어하는사람들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