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연애 스타일 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남자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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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 연애 스타일 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남자친구 때문에도 고민이에요.ㅠㅠ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자 주의라 항상 저를 좋아하면 그냥 사겼어요. 다른사람이 보면 그게 뭐야 하지만 저는 좋아하는사람한테 버림받는게 너무 힘들어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는 못하겠더라구요. 이번에도 좋아하는 오빠가 생겼지만 어차피 그오빠는 저를 거의 친동생으로 취급해서 잘 안될거 알고 짝사랑만 하고있었다가 마음정리도 못하고 저를 좋아한다는 사람이랑 사귀게 됐습니다. 사실 남자친구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마음이 하나도 없는채로 그냥 사겼어요. 이사람을 만나면 오빠에 대한 마음도 접고 이사람을 좋아하면서 이쁘게 사귈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지금까지 그래왔기도 했구요. 그런데 정말 아니었어요. 제 남자친구는 저를 정말 좋아해주지만 그게 다에요. 저에 대해서 다 아는것처럼 말하지만 하나도 몰라요. 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감정을 저에게 강요해요. 예를들면 “나는 너랑 지금 같이있어서 너무 좋은데 너도 좋지? 넌 아니야?”라는 말을 하루에 수십번은 해요. 처음엔 그냥 귀여워서 나도 좋다고 했는데 계속 이런식이니 스트레스받아요. 그리고 자기가 바쁠땐 칼같이 자기 일 다끝내고 만나자 하면서 제가 바쁠땐 그래 너 바쁘니까 못보겠다.라고 말은 해놓고 그래도 얼굴 보자고, 놀다가 하라고 ***대요. 지금 둘다 대학생이고 아직 시험기간이라 바쁜와중에도 자기집에서 자고가라고 끌고가고 그래요. (저는 기숙사 살구 남자친구는 자취해요) 몇번은 못이기는척 같이 하루종일 있고 했지만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저는 제 할일도 다 못하고 시간만 뺏기는 기분이 들어요. 제가 너무 바쁘다고 다음에 만나자고 얘기하고 연락도 평소랑 달리 시험기간이니까 뜸하게 하면 자기한테 벌써 소홀한거 아니냐고 서운해해요. 전 도대체 어디까지 맞춰줘야할까요? 제딴에는 없는 시간 쪼개가면서 만나고 연락 틈틈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남친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봐요. 마지막으로 자기집으로 자꾸 끌고가려하고 스킨십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계속해요. 이거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ㅠㅜ 몇번 남친집에 갔는데 솔직히 남녀 둘이 집에가면 뭘하겠어요. 저는 사실 자궁이 안좋아서 병원다니고 있거든요? 남자친구도 그걸 뻔히 알면서 자꾸 집에 끌고가려하고 (자기는 할 생각없고 그냥 같이 있고싶다고 하긴하지만) 너무 짜증나요. 제가 남자친구 집에 안가겠다하면 남자친구는 엄청 서운해하고 변했다고 말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키스도 못해서 입맞추기도 싫어요. 진짜 너무 못해요 키스하기가 너무 싫은데 또 안해주면 변했다고 하니까 억지로 해야해요. 계속 이런식이니까 평소라면 그냥 넘어갈 일도 마음에 안들고 옷입는것도 마음에 안들고 밥먹을때 제 밥까지 다 뺏어먹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하나하나 싹다 마음에 안들어요. 정이 안가고 계속 짝사랑하던 오빠만 생각나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어젯밤에도 제가 다음날 시험인거 뻔히 알면서 남친이 술 진탕 먹고 찾아와서 저한테 섭섭하다고 자기한테 소홀한거같다고 얘기하는거 들어주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남친이 취했길래 새벽에 집에 데려다줬는데 다른친구들 술자리 가겠다고해서 그 술자리 제가 데려다주고 혼자 기숙사 오는길에 너무 힘들어서 혼자 맥주까고 들어갔네요. 두서없이 막적어서 죄송해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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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ssy
· 7년 전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때문에 그사람한테까지 상처주지말고 헤어지는게 좋지않을까요..? 그사람은 진심으로 사랑하는걸텐데 자기가 상처받기 두렵다고 상처주지마요 언젠가는 자신이 좋아하는사람도 똑같이 사랑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