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timieed
·8년 전
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인 24여자 입니다. 저는 성격이 소심하고 걱정이 많고 주변 눈치를 많이보는 편입니다. 주변에서 어릴때부터 소심하다 내성적이다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 내 성격을 바꾸고 싶다라고는 생각했지만 생활하는데 크게 문제도 없었고 그냥 보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학 졸업후 취업문제로 부모님과 갈등을 겪다보니 제 소심한 성격이 좀 지나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집앞 슈퍼를 간다고 하면 아무 생각없이 뭘 살지 생각하고 그냥 나가는데 저의 경우는 그냥 집앞 슈퍼가는 것도 하나의 일과라고 생각한 달까요? 뭘 꼭 사고 싶으면 몇시간 전부터 계획을 합니다. 뭘입고 나가지? 가는 길에 사람이랑 마주치면 어떡하지? 슈퍼에 들어가서 내가 살 물건이 있으니까 이쪽으로 가서 이쪽으로 가면되겠구나 가서 물건 고를때 이상하게 보이지 않게 행동해야지. 계산할때도 이상하지 않게 이렇게 저렇게... 그저 집앞 슈퍼인데도 세세한 과정 하나하나를 생각한다음 집에서 나옵니다. 그래도 여러번 가보고 적응한 곳은 그나마 이 과정들이 생략이 되는데 정말 아무 정보도 없이 저혼자 가야되는 곳이라면 저는 정말 미쳐버립니다. 전날부터 저혼자 그곳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또 검색하고 제가 생각했을때 제가 충분히 알고 갔다올수 있겠구나 그런 정도면 조금 안심이 되지만 그래도 잘때까지 또 생각하고 고민합니다. 그런데 집에 있으면 이러한 생각을 하나도 하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집에 있으려고만 하고 어딜 가도 항상 가는 곳만 가게 되고 밖에 나가도 쉽게 피로해집니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은 왠만하면 혼자 가지 않을려고 하고 돌***닐때 전혀 주변 사람의 얼굴을 ***않고 형체로만? 보고 버스에 혼자 탈때도 너무 의식해서 손이 떨릴때도 있고 이어폰도 두쪽다 끼면 숨이 안쉬어져서 정 안되겠다 싶으면 한쪽만 끼고.. 하지만 사회에 나가려면 혼자서 해야되는게 많은데 너무 두렵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데 그건 안되고 현재도 집에만 계속있는데 이런 삶이 계속되서 부모님의 걱정거리가 되는건 아닌지 제 미래가 너무 머릿속에 그려져서 너무 무섭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